人文,社會科學/歷史·文化遺産 993

[김시덕의 임진왜란 열전] 김응서 vs 고니시 유키나가②

(출처-조선일보 2015.08.07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김응서와 고니시 유키나가, 이 두 사람은 임진왜란 이후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서 공식적으로 칭송받는 것이 금기시되었다. 그러나 김응서와 고니시 유키나가의 위상은 역사에서 말소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남으로..

[김시덕의 임진왜란 열전] 김응서 vs 고니시 유키나가①

(출처-조선일보 2015.07.03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비겁한 패장(敗將)인가, 잊혀진 영웅인가 오늘날 한국인들이 떠올리는 임진왜란의 영웅이라고 하면 이순신, 권율, 김시민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에 따라, 시대에 따라 누구를 전쟁 영웅으로 생각하는지는..

[Why] 임금에게 조언하는 데도 요령이… 충신이라고 늘 목숨을 건 건 아니었다

조선일보 : 2015.12.05 [이한우의 예나 지금이나] 요즘은 잘 안 쓰는 조선시대의 중요한 용어 중 하나가 '간(諫)하다'는 말이다. 간(諫)한다는 것은 임금이나 부모님 등 윗사람이 옳지 못한 생각을 하거나 잘못을 했을 때 이를 지적하는 것이다. 요즘 식으로 보자면 비판이 될 수도 있고 설득이..

<스파이열전> ⑤ 여성 스파이의 '전설' 마타하리(下)

연합뉴스 2015-11-26 ◇ 본격적인 스파이 교육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포섭자는 독일군 정보장교인 폰 미르바하 남작이었다. 미르바하 남작은 마타하리의 뇌쇄적인 춤에 매료된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마타하리와의 만남 직후 스파이로서의 자질을 발견했다. 미르바하 남작은 마타..

<스파이열전> ⑤ 여성 스파이의 '전설' 마타하리(上)

연합뉴스 2015-11-26 ◇ 사형대에 오른 '여명의 눈동자'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10월 15일 오전 7시께 프랑스 수도 파리 외곽 뱅센의 군 사격장. 어렴풋이 밝아오는 여명을 뒤로하고 한 여성이 처형대에 섰다. 41세의 이 사형수는 한사코 눈가리개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