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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파장] '치·한·약'에 물었더니 "정원 확대 불가피…국민권강권 우선"

더팩트 2024. 2. 25. 00:00수정 2024. 2. 25. 00:01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현직 의료인들 한목소리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약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른 분야의 의료인들은 한목소리로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과정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 및 지역 의료 격차 해소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A 씨는 "의사들도 잘한 건 없다. 산부인과, 소아과 등은 의사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400명씩 증원을 반대했는데 그때 받아들였다면 이 지경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사의 본질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인데,..

이수진 "이재명 혐의 최고형은 무기징역"…그가 본 백현동 판결문

중앙일보 2024. 2. 23. 15:03 수정 2024. 2. 23. 15:42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당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이수진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반발해 22일 탈당을 선언한 자리에서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게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청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백현동 판결문이었다”며 “그 판결문에 의하면 총선을 이끌어야 할 당대표의 결과가 너무나 보여서 서울 총선이 어려워진다”고 말했..

[이상렬의 시시각각] ‘건국전쟁’과 4·10 총선

중앙일보 2024. 2. 22. 00:46 대내외 상황 70여 년 전과 유사 이재명 대표, 대북관 설명 필요 대한민국 번영 다지는 선거 돼야 22대 총선을 약 50일 앞두고 영화 ‘건국전쟁’ 열풍이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나라 세우고 지키기의 소중함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성사시킨 한·미 동맹, 의무교육과 교육투자, 농지개혁 등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필사적인 외교와 단호한 개혁을 통해 최약소국이 지구 최강의 동맹, 유능한 인적자원, 국민 화합의 기반과 경제성장의 동력을 갖게 됐다. 그리고 70여 년, 북한은 세계 최빈국 수준으로 전락했고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력의 글로벌 선진국이 됐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이었..

"한국 교육 방식, 결국 대가 치른다"…美 교수의 '경고'

한국경제 2024. 2. 20. 18:49 수정 2024. 2. 21. 00:22 출간한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 "한국의 완벽주의 교육, 아이들 벼랑 끝으로 몬다" 동기부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완벽 추구하다 번아웃, 우울… 실수 두려워하고 잠재력 잃어" “완벽주의자는 학교에서 1등은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성향의 삶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긴 힘듭니다.” 잠재력 발굴·동기부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대가의 진단은 단호했다.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덤 그랜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사진)는 한국 입시교육에 대해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론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교육 전략”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절대 틀려선 안 된다’는 과도한 완벽주의가 아이들을 ..

韓,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북한 방해에 맞서 전격 발표"(종합2보)

연합뉴스 2024. 2. 15. 00:16 북한 '형제국'서 우리나라 수교 국가로…193번째 수교국 한국·쿠바 유엔대표부가 외교 공한 교환…공관 개설 등 후속 조치 논의 예정 정부 핵심관계자 "쿠바, 북한에 알리지않고 수교하고 싶어한듯" 한국이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수교는 한국의 외교 지평 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

김성한 "日의 NCG 참여에 韓 열려있어…안보실장 때 日과 논의"(종합)

연합뉴스 2024. 2. 13. 02:23 수정 2024. 2. 13. 04:14 韓美 전직 당국자 "트럼프 재선해도 한미일 3자 협력 지속 가능" 성 김 "한미일 협력 제도화해야…北과의 대화 전망 낙관 못해" 美당국자 "한미일, 北 도발·러시아 군사협력 위협에 함께 대응"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동맹보다 미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더라도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당국자들이 전망했다. 성 김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서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과 미국이 글로벌리더십을 어떻게 행사하는지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실에서 한국과 일본은 미..

뺏긴 PK 텃밭, 尹 이긴 서울 지역...與, 총선서 탈환 작전

조선일보 2024. 2. 10. 12:40 수정 2024. 2. 10. 15:15 국민의힘은 최근 ‘낙동강 벨트’에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등 당 중진 의원을 전략 배치했다. 이에 앞서 서울 ‘한강 벨트’를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중진이나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 중 상당수 지역은 지난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긴 지역구이다. 서울 25개구를 기준으로 보면, 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동대문·마포·양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14개구에서 윤 대통령이 이겼다. 이른바 ‘한강 벨트’라 불리는 구에서 다 이긴 셈이다. 이 가운데 중구와 성동구(중성동갑·을), 광진구(광진갑·을), 동대문구(동대문갑·을), 마포구(마포갑·을), 양천구(양천..

[사설]尹대통령 신년 녹화대담, 내용도 형식도 ‘많이 아쉽다’

동아일보 2024. 2. 8. 01:14 수정 2024. 2. 8. 01:49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방송된 KBS 대담을 통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나 유감의 표시 대신 “아쉽다”는 표현을 2차례 썼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친분을 앞세워 접근한 재미교포 목사라는 사람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나”라고 했다. 그런 뒤 검찰에 26년 근무한 자신과 달리 김 여사가 “(내미는 선물을)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입장 표명은 명품 백 수수 동영상 공개 70여 일 만에 처음 나온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친인척 감찰을 전담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은 국회에서 먼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