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感動·共感 962

[장人들]골목길에서 펼쳐지는 동화 속 세상 … 담벼락 화가 최명선

중앙일보 2021. 11. 27. 07:00 골목 입구, 커다란 기린이 반갑게 인사한다. 2층 높이의 담장에는 코끼리 가족이, 옆집에서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등장한다. 좁고 낮은 골목길을 올라 좌우로 돌아설 때마다 새로운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이어서 집채만 한 동화를 배경으로 ‘인증샷’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현재는 총천연색 알록달록함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인천 중구 송월동 3가는 낡은 쓸쓸함이 짙게 배어있던 동네였다. 이곳에 지난 2017년 담벼락 화가 최병선 씨(70)가 페인트와 붓을 들고 등장했다. 그리고 노후한 담벼락에 동화 속 세상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오래된 송월동 3가는 ‘동화마을’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https://news.v.daum.net/v/20211..

사고로 팔 잃고 독해졌다..외팔로 트로피 3개 들어올린 그녀

중앙일보 2021. 11. 03. 15:09 WBC 피트니스 대회 3관왕 김나윤 교통사고로 왼팔 잃고 독하게 훈련 "장애 부끄럽지 않으니 의수 안 해 나보다 더 아픈 사람 위해 일할래" “어떤 분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는데, 나윤씨를 보며 더 잘 살아야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SNS(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지난 1일 서울 중앙일보에서 만난 김나윤(29)씨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25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대회에서 비장애인과 경쟁 끝에 3관왕에 올랐다. 비키니 쇼트, 미즈비키니 톨, 오버롤 부문에서 우승했다. https://news.v.daum.net/v/20211103150901737 사고로 팔 잃고 독해졌다..외팔로 ..

매에 공격당한 닭 한마리.. '찐 의리' 농장 친구들 달려와 구했다

조선일보 2021. 09. 15. 20:45 푸른 잔디가 깔린 농장. 닭 한 마리가 매에게 공격당하자, 같은 농장에서 함께 자라던 수탉과 염소가 달려와 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야프 베이츠(59)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매에게 공격당하는 닭을 구하기 위해 다른 수탉과 염소가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농장 가운데에 있던 닭에게 갑자기 매 한 마리가 날아와 공격한다. 매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닭을 잡으려 하고 닭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친다. 이 과정에서 깃털이 잔뜩 뽑혀 흩날린다. https://news.v.daum.net/v/20210915204506937 매에 공격당한 ..

‘빗속 실종’ 93세 할머니, 백구가 40시간 지켜 극적 구조

서울신문: 2021-09-02 06:30 빗속에 실종된 90대 할머니가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될 때까지 곁을 지킨 반려견 ‘백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홍성군과 TJB 대전방송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반려견과 함께 집을 나선 김모(93) 할머니가 연락이 끊겼다. 김 할머니와 백구의 모습은 인근 축사 폐쇄회로(CC)TV에 마을을 벗어나는 상황이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중략) 발견 당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비비며 곁을 지키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려견이 그 곁을 떠나지 않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90250..

[월드피플+] 아프간 '소녀 로봇공학팀' 10명 무사 구출한 60살 미국 친구

서울신문 2021. 08. 20. 18:16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신변 우려가 제기됐던 ‘소녀 로봇팀’ 일부가 구출됐다. 19일 미국 NBC뉴스는 아프간 로봇공학팀 ‘아프간 드리머스’ 소속 학생 10명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탈출해 카타르 도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드리머스’ 소속 학생 10명은 2019년 학회에서 연을 맺은 미국 오클라호마 출신 앨리슨 르네(60) 덕에 카불을 빠져나왔다. 2016년 하버드에서 국제관계학과 우주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르네는 학회 이후에도 소녀들과 꾸준히 친구처럼 교류했다. 그만큼 소녀들에 대한 애정이 컸다. https://news.v.daum.net/v/20210820181606247 [월드피플+] 아프간 '소녀 로봇공학팀' ..

딸 결혼식서 함께 춤… 전신마비 아빠, 21년전 약속 지켰다

조선일보 2021.07.05 09:40 21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에서 두발로 걷는 영상이 화제다. 꼭 함께 춤을 추자고 딸과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몰래 재활운동을 해온 것이다. 샘 슈미트(56)는 1995년 인디카(indycar) 카레이서에 입문했다. 31세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4년 만에 모터 스피드웨이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슈미트의 행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2000년 1월 리그 개막전 테스트 주행 도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사고 직후 4분간 숨이 멎는 위기를 겪은 그는 5개월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다. 그 후 의식은 돌아왔지만 목 아래가 마비돼 다신 걸을 수 없는 운명에 처했다. 당시 딸 사바나(23)는 두 살이었..

‘멍멍’ 짖는 까치… 구해준 반려견을 어미로 착각[영상]

조선일보 2021.06.23 14:53 반려견은 상상임신… 까치 돌보며 젖도 나와 어미에게 버려져 죽기 직전에 있던 아기 까치가 한 반려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그런데 반려견과 까치가 8개월 넘게 마치 모녀(母女)처럼 지내면서 까치가 개처럼 ‘멍, 멍'하고 짖는 소리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사는 줄리엣 웰스(45)는 지난해 9월 산책을 하던 중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종의 반려견 페기가 어미에게 버려진 채 죽어가는 새끼 까치를 발견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1/06/23/4WDAELUF25EIRJDS63FNJAF2RQ/ ‘멍멍’ 짖는 까치… 구해준 반려견을 어..

[월드피플+] 엄마의 힘으로..美 임산부, 물에 빠진 소녀 셋 구조

서울신문 2021. 06. 08. 15:46 5개월 차 임산부가 물에 빠진 소녀 셋을 혼자 힘으로 구해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엘리사 드윗은 지난달 25일 해변에 나갔다가 물에 빠진 소녀 셋을 건졌다. 홑몸이 아니고 곁에는 2살, 3살, 6살 세 아이도 있었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사람부터 살리고 봐야했다. 드윗은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한 무리의 소녀들을 봤다. 얼마간 수영을 즐기던 소녀들 팔이 이리저리 흔들리기 시작했다. 뭔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했다. 곧장 부둣가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210608154605325 [월드피플+] 엄마의 힘으로..美 임산부, 물에 빠진 소녀 셋 구조 [월드피플+] 엄마의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