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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쯔위 사태' 확산..反황안 시위에 1만명 참가 의사/쯔위, 단지 소품을 들고 있었던 죄 가혹하다 전해라

바람아님 2016. 1. 18. 00:22
연합뉴스 2016-1-17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17)가 중국 내 반발 등으로 한국 방송에서 대만국기를 든 것을 사과한 사건에 대한 반발이 대만에서 확산하고 있다.

대만 누리꾼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수 황안(黃安)을 규탄하는 시위를 오는 24일 열기로 하고 페이스북에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전 타이베이(臺北) 시청에 모여 황안 반대와 쯔위 지지를 위한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반(反)황안 시위 참석 의사를 밝힌 누리꾼은 1만 명에 육박하며 관심이 있다고 표한 이는 5만3천명에 달하고 있다.

대만 태생이면서도 중국 국적을 갖고 중국에서 활동 중인 황안은 쯔위가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사실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알리며 '대만독립 분자'로 의심된다는 글을 올린 적 있다.

그는 논란이 확산하자 다음 달 3일 대만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대만 국민들이 그의 방문을 반대하고 있다.

일부 대만 노래방은 황안의 노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든 행동에 대한 지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대만 여성은 한글로 작성한 호소문에서 쯔위의 사과문 낭독과 관련, "총만 없다 뿐이지 흡사 IS(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가 인질을 죽이기 전에 찍는 동영상 같았다"며 중국이 힘이 센 부자 나라이지만 이런 모습은 마치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짓궂은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 국가인데 이렇게 가장 쉽고 기본적인 것들이 우리 대만 사람들에겐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며 대만이 절대 중국의 속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분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일깨워 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16일 시행한 총통, 입법위원 선거 투표 인증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나는 대만인이다', '대만은 나의 국가다' 등 글과 대만 국기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대만의 온라인 패션잡지사 저스키(JUSKY)는 쯔위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또다른 선택권을 주기 위해 쯔위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리를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최대 1억 대만달러(36억1천900만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타이베이타임스가 보도했다.

대만 뉴스전문 채널인 TVBS가 타이베이 시민 10명에게 쯔위의 사과문을 읽어보라고 권했지만, 9명이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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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단지 소품을 들고 있었던 죄 가혹하다 전해라


동아일보 2016-01-15 

트와이스 쯔위가 때아닌 정치색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대만 출신 쯔위를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모는 여론이 형성돼 논란이 거세다. 쯔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JYP 보이콧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JYP 소속 연예인의 중국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아직 어린 16세 소녀에겐 너무 가혹한 상황이다.

중국 내 일부 세력이 쯔위를 대만 독립 지지자로 낙인 찍은 것이 문제의 시작이다. 쯔위는 대만과 중국의 관계, 대만의 독립 등에 대해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다. 그저 방송사에서 준비한 소품을 들었을 뿐이다.

쯔위는 지난해 12월 트와이스 외국인 멤버 모모, 사나, 미나 등과 함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다. 생방송 당시 '마리텔'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각자 나라의 미니 국기를 소품으로 지급했다. 제작진은 대만 출신인 쯔위에게 대만 국기를 전달했다.

신인인 쯔위는 방송사에서 준비한 소품을 충실히 들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중국에서 쯔위를 대만 독립 지지자로 낙인 찍는 세력이 생겨났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고 쯔위는 졸지에 희생양이 됐다.

아이돌 그룹 멤버, 단지 16세 소녀에게 이러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씌우고 비난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다. 심지어 어떠한 정치적 발언이나 행동을 한 적도 없는 상황이다. 방송에 충실히 임한 것이 쯔위가 한 행동의 전부이다.

JYP차이나 측은 논란이 심각해지자 트와이스의 중국내 활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쯔위는 어떠한 대만독립적인 발언도 한적이 없으며, 온라인 상에서 퍼진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는 여론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쯔위는 16살 소녀고 정치적 경험이 제한적이고 어떤 정치적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곡 '우아하게'가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음악방송 1위 후보로 오르는 등 성공적인 데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난데없는 정치색 논란으로 중국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 단지 제작진이 준비한 소품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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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태, 중국-대만 관계 악재로…JYP 활동 금지

[중앙일보] 입력 2016.01.17 14:48
기사 이미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


“누구도 대만 정체성으로 사과할 필요 없다. 억압은 양안 관계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당선인이 한국의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중국명 저우쯔위·周子瑜·17) 사건을 놓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어린 소녀 가수가 대만 깃발을 흔들다 수난을 당하는 모습이 대만 정체성과 자존심을 건드린 상징적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

차이 당선인은 16일 당선 직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에 일치단결시키는 것이 차기 중화민국 총통으로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영원히 일깨워 줄 것”이라며 향후 수립할 양안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임을 암시했다.

쯔위 사건은 지난 8일 줄곧 대만독립을 반대해 온 대만 가수 황안(黃安·53)이 지난해 11월 한국 방송에 출연해 대만 깃발을 흔드는 쯔위의 모습을 뒤늦게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중국은 즉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거냐”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중국 내 활동을 금지시켰다. 8일 주당 4760원이던 쯔위의 소속사 JYP의 주가는 15일 하루 만에 5.37% 폭락해 4140원으로 떨어지면서 78억원이 증발했다.

쯔위는 15일 유튜브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는 1분27초 길이의 사과 영상을 올리고 박진영 JYP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튜브 영상은 게재 이틀 만에 480여만건의 조회수와 좋아요 2만, 반대 32만여 건을 기록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쯔위와 박진영 대표의 사과가 나오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대만 독립세력’에 대한 대륙 네티즌의 완승”이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검은 옷을 입고 초췌하게 고개 숙이는 쯔위의 영상은 대만 총통 선거의 막판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홍콩 명보는 17일 “연약한 소녀 쯔위가 당한 수난이 유권자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2004년 총통선거의 천수이볜(陳水扁) 저격 사건 이상의 위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연합보는 “‘쯔위 사건’이 차이잉원 득표율을 1~2%포인트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사건이 양안 국민감정 다툼으로 확대되자 진화에 나섰다. 대만 업무를 총괄하는 당 중앙 대만판공실은 16일 담화를 내고 “일부 정치세력이 이 사건을 이용해 국민감정을 도발하고 있다”며 “대만 대륙위원회와 사태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잉주(馬英九) 현 총통 역시 “사과할 필요 없다. 우리는 그녀를 지지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대만 외교부는 주한대만대표처를 통해 JYP에 대만의 강경한 불만을 전달했다.

쯔위 사건에 대한 대만인의 분노는 JYP와 사건을 처음 폭로한 가수 황안으로 집중되고 있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의 대만분국(Anonymous TW)은 페이스북을 통해 JYP 공식 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만 네티즌은 “JYP가 황안이 틀어놓은 음악에 맞춰 춤춘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한편 차이 당선인과 중국은 향후 양안관계에 대해 ‘현상 유지’를 강조했지만 속내는 달랐다. 차이잉원은 “’현상유지’는 내가 대만인과 국제사회에 하는 약속”이라며 “반드시 말한 대로 행동할 것이며 중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발하지 않으며 의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중국으로 분리된 현상황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다. 중국은 차이잉원의 당선이 확정되자 대만판공실 성명을 통해 “중국의 대만정책은 ’92년 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새로 들어설 민진당 정권이 국민당과 체결했던 기존 합의를 준수할 것을 강요했다.

미국은 17일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을 미국재대만협회(AIT) 초청 형식으로 대만에 파견해 향후 양자 관계를 논의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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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태, '돈'과 '혼'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들…황안은 '공공의 적'으로

 CBC뉴스 2016.01.18 11:13

중국 가수 황안의 발언으로 확산된 쯔위 사태로 인한 여파가 상상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천진난만한 소녀가 한 행동은 '쯔위 사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황안은 대만인의 '공공의 적'이 됐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출연 당시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이자 대만인인 쯔위는 한국과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중국인이었다면 중국기를 흔들었겠지만, 쯔위는 대만인이었기에 대만기를 흔들었다.

당연한 행동이었음에도 쯔위 사태가 터지고 말았다. 진원지는 중국이었다. 중국 국적의 가수 황안이 대만기를 흔든 쯔위를 저격한 것이다. 황안의 저격은 역사적 갈등에서 기인한다.


 쯔위 사태로 인해 설현에 이어 입간판 대세로 떠오른 쯔위 간판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중국과 대만은 근대 이전까지의 역사를 같이 하던 민족이었다. 하지만 마오쩌뚱과 장제스가 국가 체제를 두고 대립했고, 그 과정에서 마오쩌뚱의 공산당에 밀린 장제스는 대만으로 넘어가 중화민국(Republic fo China)이라는 호칭으로 중국과의 대립을 선포했다.

이후 이데올로기의 갈등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의 관할권을, 대만은 중국 본토 전체의 관활권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남북, 좌우 대립이 치열한 만큼 중국과 대만의 갈등 역시 민감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 갈등이 황안의 발언을 이끌어냈고, 결국 쯔위 사태를 촉발시켰다.


황안이 대만 태생이라는 점은 대만인들의 분노를 확대시키는 또 다른 계기가 되고 있다.

황안으로 인해 쯔위 사태가 벌어진 뒤 곧장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쯔위가 사과를 했다. 결과적으로 사과는 '악수(惡手)'로 작용하고 말았다.


우선, 박진영의 즉시적인 사과는 중국 시장의 영향력에 굴복한 듯한 인상을 심어줬다. 쯔위 사태가 벌어지자마자 국내를 대표 기획사 중 한 곳의 수장인 박진영은 저자세를 취했고, 쯔위를 카메라 앞에 서게 했다.

물론 박진영의 처신이 당연했다는 입장도 있다. 중국이 전 세계 경제를 좌우하기 시작한 만큼 연예계에서도 중국의 힘은 막강하다. 얼마 전까지 각 소속사들이 일본에 뒀던 무게중심도 중국으로 넘어간 추세다.

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출연료부터 '억'소리 나기 때문이다.


김종국의 중국 출연료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자랑한다. 연예계는 쯔위 사태가 이런 흐름에 악영향을 끼칠지 우려하는 눈치다. 

 

추자현, 김수현, 김종국처럼 중국에서 톱스타 대우를 받는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어마무시'하다.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목지원 중국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런닝맨'으로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김종국이 중국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15억 원 가까이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사 입장에서 그만큼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었고, 박진영 입장에서는 쯔위 사태가 중국의 반감을 유발시키는 것을 막아야 했다.


하지만 쯔위 사태를 진화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선택인 쯔위의 사과 동영상은 예상외의 파문을 일으키고 말았다. 쯔위 사태를 오히려 더 큰 문제로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돼버린 것.

지난 14일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그 중심인물인 쯔위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대중 앞에 서야 했다. 사태가 커지자 카메라 앞에 선 쯔위는 어두운 표정으로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이는 쯔위의 표정은 대만 국민들을 자극했다. 이로 인해 '반중', '반황안' 감정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대만의 독립적 지위를 주장하는 이들은 쯔위 사태를 접한 뒤 분개했다. 한국에서 데뷔한 뒤 '대만의 딸'로까지 불리며 자국민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던 쯔위가 '대만인으로서의 '혼'까지 저버리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고야 말았다'는 인식이 사과 동영상 공개 이후 확산됐다.


대만의 첫 여성 대통령 차이잉원. 그녀는 당선과 동시에 황안이 터뜨린 쯔위 사태를 언급했다. 


대만 현지 언론들은 쯔위 사태와 그로 인해 등장한 사과 동영상이 대만 국민들의 분노를 이끌어냈고, 이것이 선거로 이어져 대만의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분석까지 나왔다.

이에 더해 대만에서는 쯔위가 대만기를 들고 있던 점을 지적한 중국 가수 황안을 규탄하는 시위 준비 움직임까지 포착됐다. '반황안' 시위는 전국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파는 대만에만 미치지 않았다. 쯔위 사태가 벌어진 뒤 2PM 공연까지 불발된 중국의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으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이후 빚어질 파장을 예상하며 중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는 대만독립에 대한 본토 네티즌들의 애국심이 빚은 완벽한 승리"라는 극단적이 반응까지 나오는 등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깃발 하나가 일으킨 나비효과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뉴욕타임즈는 17일(현지시간) 대만 첫 여성대통령 차이잉원이 "지난 며칠간 한국에서 데뷔한 16세 가수가 국기를 흔들었다는 일로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정체성 문제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며 쯔위 사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즈는 "쯔위가 태어난 대만 남부지방이 대만 독립의 정서가 가장 강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쯔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영상에 쯔위의 '혼'이 담겨 있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연히 JYP엔터테인먼트도 쯔위 사태를 역풍을 맞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사 홈페이지는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 장애현상을 겪고 있으며, 대만인의 비판은 쯔위를 사태 해결 선두에 세운 JYP에게로도 향하고 있다.

또한 쯔위 사태 이후 JYP 주가는 15, 16일 이틀 사이에 9%가량 하락하고 말았다.


쯔위를 전면에 내세웠던 LG 역시 진땀을 흘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태가 커지자 쯔위를 단독 모델로 앞세운 전용폰 '화웨이 Y6' 광고를 지난 17일 내리고 말았다.

'돈'과 '혼' 사이에서 갈등하다 내린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는 한동안 뜨거운 감자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권종영 기자



======================================================================================================================================================쯔위, 오늘(18일) 아육대 참석 '녹화중'
    • 스포츠서울2016-01-18 11:28
    • [SS포토] 쯔위,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미모 쯔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쯔위가 예정대로 오늘(18일) ‘아육대’ 녹화에 참여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17)가 예정대로 이날 진행되는 MBC 설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육대는 이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녹화를 진행했고, 쯔위는 멤버들과 함께 참석했다. 팬들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을 찾아 쯔위를 응원하며 간식과 음료, 편지를 전했다.

쯔위는 지나해 11월 공개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외교 문제로 비화됐다. 쯔위 사태는 16일 끝난 대만 총통 선거와 맞물려 중국과 대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JYP는 “중국 활동은 이미 중단했으며 트와이스의 해외 일정은 현재로선 예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김수현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