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 = 이춘근 박사 >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 이춘근 지음/ 백년동안/ 2014/ 163p/ 도서관 정보 : 349.1-ㅇ917ㄱ / [강서]종합실 <관련 게시물> 윤영관 서울대 교수의 분단 문제 이해와 극복을 위한 제언서 5 |
목차
1부 국제정치를 보는 바른 시각
1장 세계 최악의 안보환경에 처한 대한민국
2장 국제정치와 전략에 대한 올바른 시각
2부 격변하는 동북아시아
1장 중국의 부상
2장 미국의 대 아시아 정책-중국의 부상에 대한 반응
3장 일본의 대응
4장 북한 변수
3부 21세기 한국책략
1장 19세기 말의 조선과 21세기 초 대한민국
2장 21세기 대한민국 책략
책 속으로(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p10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최악의 국가안보 상황에서 살아오다 보니 한국인의 안보 감각은 무뎌질 대로 무뎌지고 말았다.
한국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험악한 상황인지를 잘 모르게 되었을 정도다.
p18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북한에게 굴종하는 평화, 평화적으로 적화 통일되는 그런 상황을 거부한다.
그렇게 굴종적으로 살게 될 바에야 우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 걸고 싸울 것이다.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일본에게 나라를 넘긴 이완용은 평화주의자였었냐고.
앞으로 그런 일이 또 닥치게 된다면 전쟁보다는 평화적으로 항복하는 길을 택할 것이냐고.
상대방에게 굴종함으로써 유지되는 평화를 결코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
불행한 일은 한국 사회에는 아직도 상당수 국민이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굴종과 노예상태를 평화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p33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파머스톤도 그렇게 말했고 미국의 조지 워싱턴도 그런 뜻의 말을 했다.
워싱턴은 ‘누구를 영원한 나쁜 나라, 누구를 영원히 좋은 나라로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바보 같은 일’이라 말했다. 오늘 우리나라의 국민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국제정치적 금언이 아닐 수 없다.
p69
힘이 부쩍 증강된 중국이 미국에게 더욱 빈번하게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정치상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힘이 증강된 중국이 오로지 평화만을 이야기하고 점잖게 행동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미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중국 주변의 다른 나라들 중에 중국의 힘의 부상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방관하고 있을 나라는 없으리라는 사실 역시 국제정치의 기본적 이치가 아닐 수 없다.
p113
어느 나라가 힘이 더 강한지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전쟁을 해 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총력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나라가 종합 국력이 더 우세한 나라다.
결국 우리가 ‘힘’으로 북한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북한보다 더 강하다고도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p126
우리나라는 가능한 한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상황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하는 대외정책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과소평가할 필요가 없다.
미국은 이미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한 린치핀(Linchpin)이라 말했다.
대한민국은 미국이 보기에 아시아 안보를 위해 막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 있는 것이다.
p152
지금 다가온 기회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는 역으로 19세기 말 조선이 멸망당했던 당시와 비슷한
어려운 처지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위기는 항상 기회와 함께 온다.
미국은 미래의 아시아 전략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대단히 높게 평가한다.
우리는 작금 닥쳐오고 있는 동아시아 국제정세의 격변을 국가 대전략 달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격동의 동북아, 한국의 책략|작성자 이춘근
http://www.kyobobook.co.kr/search/SearchCommonMain.jsp <인터넷교보문고 바로가기>
국방뉴스팀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 (출처-[대학시장경제강좌] 2015-12-29 이건희) http://lecture.cfe.org/info/bbsDetail.php?cid=12013&pn=2&idx=42040 |
서평 기로에 선 한국이 생존을 위해 선택해야 할 정치책략 내가 이춘근 박사의 강연을 들었던 때가 2013년 겨울이었다. 그 당시 이춘근 박사는 국제정세를 논하면서 강해지는 중국이 세계질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이춘근 박사의 얘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춘근 박사의 설명을 듣기 전, 나는 강해지는 중국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또한 중국이 강해지면 한국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실리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춘근 박사의 강연을 듣고나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은 이춘근 박사의 특유의 예리함과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분석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그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이 이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초반부부터 살벌하게 시작한다. 독자들은 처음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뒷부분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떠냐고? 이춘근 박사는 1장부터 '세계 최악의 안보환경에 처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힘이 없는 나라는 없어질 수 밖에 없고 자신을 지킬 군사력이 없으면 국가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그러면서 현실주의 국제정치학 관점을 조금씩 알 수 있게 해준다. 1부부터 독자들에게 경종을 울린 뒤, 중국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격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파악한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중 외교전략이나 군사전략들을 분석한다. 그 다음에 일본과 북한의 정세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들이 어떠한 전략을 펼지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한국이 이런 혼란스러운 동북아 및 국제정세 속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생존을 위한 7가지 책략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7가지 책략이란 이렇다. 1. 통일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이춘근 박사는 미국의 유명한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 '존 미어세이머’ 교수의 제자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제정치마저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국제정치는 이 책에 이춘근 박사가 말하고 있듯이 이상적이지 않다. 국제정치는 빠르게 변하고 복잡하다. 국가들의 힘은 예측불가할 정도로 변한다. 국가들의 힘이 변하게 되면 이와 동시에 국가들의 외교정책과 지향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춘근 박사는 조선말의 국제정세와 현재 한국의 국제정세가 비슷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선과 지금의 한국이 다른 점은 '한미동맹’이라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박근혜 정부는 중국에게 과도한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미동맹’이란 큰 틀안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친중정책’은 빛 좋은 개살구요, 한국을 오히려 위험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유지해야 한다. 물론 현재 아베정권이 계속해서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기 힘들게 하지만 이러한 점들도 극복하여 현명한 국제외교 정책을 펴야만 할 것이다. 이상적인 관점보다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국제정치를 이해해야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책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묘미는 미국의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 시카고 대학의 '존 미어세이머’ 교수의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학이라고는 학교에서 개론으로만 배웠던 나에겐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국제정세를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 책이다.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을 배우고 싶거나 현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지향해야할 국제외교정책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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