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北, 9·9절 나흘 앞두고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

바람아님 2016. 9. 6. 00:02
연합뉴스 2016.09.05. 13:03

북한인권법 반발·G20정상회의 겨냥 관측도

북한이 5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만으로,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

합참 관계자는 미사일 종류와 대해 "현재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북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장면.
지난 7월 북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장면.

군 당국은 북한이 9·9절을 앞두고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 북한은 2014년 9월 초에도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2차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을 사전에 포착해 면밀하게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춘 도발이라는 관측도 나오며,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북한인권법에 대한 반발의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