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武力 성과 확대하라".. 노동미사일 발사 참관후 지시
실제 5일 발사된 노동미사일은 탄두 형태가 기존 미사일과 조금 달라 일각에선 '개량형 노동미사일'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군 소식통은 "이전 미사일과 달리 원뿔 모양에 가까운 탄두가 장착됐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비행 궤적 등을 갖고 판단할 때 개량형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이는 한·미 군사 당국이 공유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날 북한 매체는 노동미사일 3발이 동시에 발사됐음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탄도미사일 3발 동시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을 피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 발의 미사일이 같은 목표물을 향해 동시에 날아오면 사드나 패트리엇 등의 요격 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5일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2시간 만에 발사한 노동미사일 3발은 모두 1000㎞ 안팎을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에 떨어졌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6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미·일이 공동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긴급회의 소집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안보리의 권능을 무시하는 북한 행위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유엔안보리는 SLBM 발사(8월 24일)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의 이번 노동미사일 연속 발사는 이 성명 채택 열흘 만에 이뤄졌다.
'時事論壇 > 北韓消息'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신보 "北, 핵무력 끝장 볼 때까지 추진할 것" (0) | 2016.09.11 |
---|---|
김정은, 북 주민에 ‘농담 금지령’ 내렸다 (0) | 2016.09.09 |
北, 9·9절 나흘 앞두고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 (0) | 2016.09.06 |
"일부 北 군간부, '미사일, 베이징향해 쏠 수도' 언급" (0) | 2016.09.03 |
[객원기자 칼럼] 김정은이 직면한 3대 위기 (0) | 2016.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