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6-11-22 10:43:00
사진출처=조지나 콘돈 페이스북
20일(현지시각)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조지나 콘돈(39)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콘돈은 12살 때부터 탈라세미아(지중해 연안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성의 용혈성 빈혈)와 햇빛 피부염을 앓아 지난 20년간 피를 마셔야 했고 햇빛이 있는 곳을 피해다녀야 했다.
콘돈은 피를 마시지 않으면 혈액 속에 철분 부족으로 인해 빈혈이 생겼고 감정기복이 심해지는가 하면 극심한 기면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그가 찾아낸 방법은 남자친구에게 피를 공급받는 것이다.
남자친구 자멜은 콘돈이 자신의 피를 먹는 것을 허락했다. 자멜의 상처 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피를 마신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남자친구의 피를 마시고 있다”라며 “남자친구의 몸에 상처를 많이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돈은 일반적인 수혈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흡혈’행위 자체로 성적인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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