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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에서 되찾은 결혼반지.."사막에서 바늘 찾았다"

바람아님 2016. 11. 25. 00:04
세계일보 2016.11.24 14:44

실수로 잃어버린 결혼반지를 쓰레기더미에서 되찾은 사연이 최근 미국 인사이드에디션뉴스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사는 콜린 딕맨은 지난 주말 점심을 준비하던 중 손에 끼고 있던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와 결혼반지가 동시에 쓰레기통에 빠지는 일을 겪었다.

요리에 집중하던 탓에 반지가 쓰레기통에 빠진 것을 뒤늦게 눈치챈 그녀는 급히 지역 청소과에 연락하며 수거 차량의 위치를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쓰레기수거가 이미 끝난 상태였고, "차가 쓰레기장에 도착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그녀는 "혹시나 하신 심정"으로 남편과 함께 쓰레기장을 찾아 눈앞의 수십 톤 쓰레기를 하나하나 뒤져나가기 시작. 모습을 지켜보던 관리직원 10명이 힘을 모아 약 4시간 만에 반지를 되찾았다.

콜린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 심정으로 무작정 뛰어들었지만 결국 반지를 찾았다"며 "너무 기뻐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함께 반지를 찾은 직원들 역시 "반지를 되찾을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하며 콜린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