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12.28 김지혜 기자)
일본에도 50년 만에 기록적 폭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27일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영동 지역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강원 삼척과 동해, 평창 등에는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 많은 양의 눈이 쌓인 강원 속초 시내(위쪽 사진)와 미국 노스다코타주 거리. /AP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설특보는 주의보와 경보 등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24시간 동안 쌓인 눈의 깊이가 각각 5㎝, 20㎝(산간 지역 3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1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29㎝, 대관령 15.5㎝, 평창 14㎝, 강릉 13㎝ 등이다.
미국 중북부에도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쳤다.
미국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성탄절인 지난 25일(현지 시각)을 전후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등
3개 주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눈보라가 쳤다.
특히 노스다코타주 비스마르크에는 26일 아침까지 눈이 32㎝나 쌓였다.
또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면서 도로가 얼어 최악의 교통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스다코타에서는 1만2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네브래스카에서는 최대 시속 113㎞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미국 기상청은 현재 이 지역들에 이동·여행 금지 경고를 발령한 상태다.
앞서 일본에도 5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홋카이도 삿포로 지역에 무려 96㎝에 달하는 눈이 쏟아져 2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관광객 수천 명은 사흘 동안 발이 묶여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2016/12/27 강릉시 홍제동 /연합뉴스
많은 양의 눈이 쌓인 강원 속초 시내 /연합뉴스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강릉시 오죽헌에서
관광객들이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겨울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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