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호수공원
장마도 끝나고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다. 일전에 하늘공원에서 메타세콰이어를 일부 찍었는데 추가로 호수공원의 메타세콰이어를 찍으려고 폭염 주의보가 내렸지만 오후에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날씨가너무 더워서인지 공원에도 나무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피할뿐 걷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가는길에 장미원과 연밭을 거쳐가며 이미 과거에 사람들로 북적 이던 영화를 다하고 황량하기 까지한 가운데 혼자서 몰래 피운 꽃 몇송이를 발견하고 반가워 몇컷 담고, 메타세콰이어를 담는 길에서는 솔밭아래 저녁햇살을 받은 보라빛 천국 앞에 이미 진을치고 찍고 있는 진사들 사이에 끼어 맥문동 몇컷....
주인은 수명을 다했는데 객이 저 높은곳까지 점령
장미원엔 파수꾼만.....
울타리를 붙잠고 간신히...
그래도 길가에 곱게 피어 있다
나무그늘에 삼삼오오
장미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가시가 주는 아픔까지도.....
배롱나무(일명:나무백일홍)
배롱나무꽃은 작은꽃들이 계속해서 피고지고를 반복하며 매우 오래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다지고....
뒤늦게 연잎뒤에 숨어서...
솔밭아래 펼쳐진 맥문동
♪ only time will tell / Nana Mouskou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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