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7.03.06 10:38
충북 보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봄이 찾아 왔다.
봄의 전령 '복수초'가 지난해와 비슷한 지난 4일 얼음을 녹이며 고개를 내밀어 꽃을 활짝 피웠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천왕봉(해발 1058m) 인근에서 자생하는 복수초 개화 모습을 6일 공개하고, 속리산에 봄이 왔음을 알렸다.
올해 개화모습은 지난해 겨울과 비슷한 기온 탓에 개화시기가 이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12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4일까지 문장대~천왕봉 구간의 고지대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2016년은 영하 4.8도, 2017년은 영하 4.9도를 나타냈다.
개화일도 2016년 3월 6일, 2017년 3월 4일 만개 모습이 포착됐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 불리며 한자로 복복(福)자에 목숨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홍성열 행정과장은 "복수초를 신호로 3월 중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양지꽃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타임랩스(일정한 움직임을 저속으로 촬영하는 것)로 촬영한 얼음을 녹이며 피어나는 복수초 개화 모습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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