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자목련(紫木蓮)

바람아님 2017. 4. 9. 07:04

 




자목련(紫木蓮) / 주응규


 
그리움이 파문(波紋)을 그려
태양에 닿은 숨결이
호롱불같이 타오르누나

 
님 향해 흔들리다가
차오른 눈물 위로
봄 햇살이 내리던 날

 
바람불어 흔들어 놓은 틈새로
한 많은 여인의 심사(心思)
발갛게 번져나

 
그대의 봄날을 밝혀놓고
초록 물결 속으로 
덧없이 사라지누나.







     

'生活文化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하는 기쁨  (0) 2017.04.10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0) 2017.04.09
꽃 향기  (0) 2017.04.07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0) 2017.04.06
사랑의 언약  (0)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