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돌맹이

바람아님 2018. 6. 8. 13:17




돌맹이 / 원화 허 영옥


시골길을  걷다 보면

발길에 차이는게 돌맹이다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고

무심한 발길질에도 속수 무책이다


태생이 금이나 옥이었다면

귀한 몸 대접을 받았을테지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바라보는 시선도 따뜻하겠지


사람도 금수저 흙수저로 나뉘는 세상

부모를 선택해  이세상에 나올수도 없는일

힘든날은  내 태생에 원망도 있었지만

희망을 향해  쌓아 올린 돌탑은

누군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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