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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 원화 허 영옥

바람아님 2018. 11. 1. 06:51




설레임 / 원화 허 영옥



불어 오는 가을 바람이

잔잔한 이가슴을 흔들었나요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만 보고도

휑하니 바람이 파고 듭니다


왠지 모르게 우울해 지는날

이렇게 내 인생도 지는구나

서글퍼 지는 마음을 달래는데

아름답다는 말 한마디가 설레임을 안겨 주네요


 언제부터인지 엄마로 아내로만 살았는데

 아름다운 여인으로 불리워 지는 이순간

 아직은 여자이라는 그사실 만으로도

 살포시 설레이는 천상 나도 여인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