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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전국 봉쇄령…프랑스는 에펠탑·루브르 등 폐쇄

바람아님 2020. 3. 15. 18:29

(조선일보 2020.03.15이현승 기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스페인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집에 있으라"고 했다.

프랑스는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등 관광지와 식당, 극장 등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상업시설은 모두 문을 닫게 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찾은 한 관광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찾은 한 관광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

"14일부터 음식, 약을 사거나 병원에 가거나 출근을 하는 게 아니라면 집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15일 간 계속 된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를 '부분적인 봉쇄'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처럼 도시 주민들의 이동 자체를 제한한 것이 아니라 일부 단서를 달아 움직임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모든 학교와 대학은 문을 닫는다. 음식이나 필수품을 파는 곳이 아닌 바(bar)나 레스토랑, 상점, 컨퍼런스 센터,

레저나 스포츠 활동을 위한 장소도 문을 닫아야 한다. 대중교통도 단축 운영 된다.


스페인은 우한 코로나 감염자가 하루 만에 1500명 늘어, 5700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16명 증가한 136명이 됐다.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AFP통신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리실은

이들 부부가 스페인 정부의 이동제한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15일부터 모든 레스토랑과 까페, 극장, 필수품을 팔지 않는 상점은 문을 닫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인 에펠탑, 루브르박물관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해하고 있지만, 프랑스인들은 모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며 "만약 공포가 퍼지기 시작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모든 학교를 문 닫도록 했으며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청했다.

대중교통은 계속 운영하지만 정부는 도시 간 이동을 자제 해달라고 호소했다.

종교시설은 폐쇄하지 않지만 행사와 모임은 연기된다.


프랑스는 15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국민들에게 투표할 필기구를 투표장으로 직접 가져와달라고 요청 했다.


프랑스도 우한 코로나 감염자 수가 4469명, 사망자 수는 91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 수는 이달 4일 130명에서 무려 30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영국도 사망자 수가 21명에서 하루 만에 두 배로 늘며 긴장이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1100명으로 증가했다. 아일랜드는 8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명이 사망했다.


유럽의 우한 코로나 확산지로 불리며 전국 봉쇄령에 들어간 이탈리아는 감염자 수가 하루에 3000명 넘게 늘어

2만1157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175명 증가한 1441명이 됐다.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보건 차관과 안나 아스카니 교육차관은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5/2020031500153.html 



스페인·프랑스·독일도 코로나 확진 급증…"이탈리아처럼 되나" 긴장

(조선일보 2020.03.13 김윤수 기자)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에서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각각 3000명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이탈리아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국에서 휴교령과 집회·행사 금지, 출입국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바젤(스위스)과 프랑크푸르트(독일)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이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축구 경기장의 모습. 경기는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바젤이 3-0으로 승리했다. /AP 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각) 바젤(스위스)과 프랑크푸르트(독일)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이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축구 경기장의 모습. 경기는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바젤이 3-0으로 승리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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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제한,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정부가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프랑스,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일부 주는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했다.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일부 지역은 휴교령을 내렸다.


독일 질병통제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는 이탈리아, 이란, 한국, 중국 후베이성을 ‘위험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했다.

독일 연방국민보호재난지원청(BBK)은 국민들에게 1인당 최대 10일치의 식량과 20리터의 마실 것을

비축하라고 권고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3/20200313020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