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6.06 03:20
현금 뿌리는 '나쁜 정당'이 승리하는 총선 기억 뿌리칠 수 있을까
오른손잡이를 정상으로 보고 왼손잡이는 비정상이라며 구박하던 시절이 있었다. 구(舊)시대의 편견이다. 왼손 투수 류현진은 프로야구의 본바닥에서 당당하게 제 몫을 해낸다. 지난 35년 동안 미국 대통령 가운데 오른손잡이는 카터, 아들 부시, 트럼프 셋밖에 없다. 대통령에 대한 진정한 평가 기준은 나라가 당면한 현재의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게 했느냐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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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라'며 장병의 선두에 서서 낙동강 교두보를 지켜낸 백선엽 장군이 국립묘지에 몸을 누일 자리가 없는 나라다. 여당은 뇌물을 받은 전직 국무총리에게 내린 대법원 확정판 결을 뒤집으려 하고, 김정은의 여동생 한마디에 청와대와 내각은 온몸이 얼어붙는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 앞에서 국민의 분노를 '야당다운 야당'이 받아주지 못하면 누가 받아주겠는가. 보수의 기본은 고장 난 부분을 고치면서도 겉멋 들어 고장 나지 않는 부분까지 손대지 않는 것이다. 김종인의 통합당이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좁은 문(門)을 통과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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