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2. 17. 00:26
우리 전통 한옥에는 내루(內樓)가 있었다. 쪽마루를 깔고 테두리에 풍혈(風穴)과 계자각(鷄子脚)을 설치하며 멋을 냈다. 시상(詩想)을 떠올리고, 담소를 나누는 장소다. 가까운 정원이나 멀리 보이는 산까지도 마음에 끌어올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서양 건축에서도 자연에 다가가려는 시도들이 있다. 지면에 붙어 비교적 넓은 면적을 가진 것이 테라스, 벽에 붙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듯 보이는 구조물이 발코니다. 좁은 골목을 맞대고 있는 유럽의 건물들에서 발코니의 역할은 다양하다.
https://news.v.daum.net/v/20220217002626443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22] 발코니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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