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유(윤종)튜브]“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우크라에 묻어주오”

바람아님 2022. 3. 16. 04:22

 

동아일보 2022-03-15 03:00

 

www.youtube.com/classicgam  

 

쇼팽의 연습곡 12번은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불린다. 곡 시작부터 쏟아지는 듯한, 파도치는 듯한 양손의 성난 질주가 듣는 사람을 압도한다.

쇼팽은 183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이 곡을 썼다. 그해 고향인 폴란드 바르샤바를 떠난 그는 세계 음악의 수도로 불리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때, 바르샤바를 지배하던 러시아에 저항하는 혁명이 일어났고 러시아군이 들어와 이를 진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쇼팽은 러시아의 말발굽에 짓밟힌 고향 소식에 분노하며 이 곡을 써내려갔다. 러시아, 프로이센과 함께 폴란드를 나눠 지배하고 있었던 오스트리아의 청중은 ‘반란의 땅’에서 온 쇼팽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쇼팽이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게 된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315/112331310/1
[유(윤종)튜브]“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우크라에 묻어주오”

 

[유(윤종)튜브]“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우크라에 묻어주오”

쇼팽의 연습곡 12번은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불린다. 곡 시작부터 쏟아지는 듯한, 파도치는 듯한 양손의 성난 질주가 듣는 사람을 압도한다. 쇼팽은 183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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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lnBYZXOqa18
예술가와 조국, 실베스트로우의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