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5. 21. 03:20
취임 22일 된 대통령 無力化 국민 동의 얻기 힘들어
解毒劑도 適量 넘으면 毒 돼.. 윤 정부 '균형' 새겨야
윤석열 정부 앞날은 6월 1일 지방선거 결과에 달렸다. 좋은 성적표가 나오면 대통령으로 진짜 출발을 하게 된다. 나쁜 성적표를 받아 들면 대통령 의자와 명패만 남는다. 신발 끈도 채 조이지 못한 대통령이 레임덕 현상을 맞는 초유(初有)의 사태가 빚어진다. 그렇고 그런 성적표는 답답한 안개 정국(政局)이 지루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고(豫告)다.
국민 입장에서 이 세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어느 쪽으로 손이 나갈지는 짐작이 가능하다.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열흘이고 지방선거는 취임 22일째 되는 날 치러진다. 불과 80일 전 대통령을 뽑은 유권자가 능력과 실적을 평가하기도 전에 대통령을 무력화(無力化)시키는 데 선뜻 동의하겠는가. 지방선거를 대통령 선거의 연장전(延長戰)으로 만들어선 야당에 유리할 게 없다. 머리가 깬 야당 지휘부라면 두 선거 사이에 칸막이를 치고, 지방선거의 의미를 ‘지방에서 치르는 선거’로 한정(限定)했을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521032015494
[강천석 칼럼] 지방선거를 大選 연장전 만들어 제 발목 잡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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