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3. 1. 31. 18:28
세계 미술시장은 '올드 마스터' 전성시대
경기 침체에 주목받는 서양 고전 거장 작품들 이름값에 비해 저평가 받았지만
"경기와 무관하게 가치 보장된다" 글로벌 불황과 함께 수요 몰려
진위 판별 기술 발전도 인기 견인
소더비 경매 나온 루벤스 작품 331억원 낙찰…'이번 경매 최고가'
“미술 애호가에겐 이런 호사가 없죠. 하지만 국내 일반 관객에겐 낯설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둘러본 몇몇 미술인의 반응은 이랬다. 주요 작품을 그린 틴토레토, 안토니 반 다이크, 피터르 브뤼헐 등은 서양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거장이지만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기 때문이다. 합스부르크 600년전에 대해 “대규모 서양 고전미술전이 한국에서 통할지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것”이란 얘기가 미술계에서 나온 이유다.
이런 우려가 기우로 판명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온라인 예매 티켓은 폐막일(3월 1일)까지 ‘완판’(완전 판매)됐다. 박물관에는 현장 판매 표라도 사려는 관객으로 매일 긴 줄이 이어진다. 누적 관람객은 지난 30일 기준 22만 명을 넘어섰다. 2016년 ‘이집트 보물전’ 이후 7년 만에 최대다.
https://v.daum.net/v/20230131182801333
"한국서 많이 볼까?" 걱정에도 '초대박'…벌써 22만명 몰렸다
전시명: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Six Centuries of Beauty in the Habsburg Empire)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2-10-25~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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