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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8] ‘기브 앤드 테이크’도 모르는 KBS

바람아님 2023. 6. 14. 07:27

조선일보 2023. 6. 14. 03:04

“나는 관객들이 재미있어하는 게 정말 즐거워. 나는 그들을 약간 간질여주고 돈을 받는 거지. ‘빌어먹을 칼잡이 녀석은 정말 겁이 없어. 그런데 나는 언제나 겁이 난단 말이지. 젠장’ 하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르지. 왜냐하면 사람들은 언제나 겁을 내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공포심을 무거운 그림자처럼 자신들 뒤에다가 매달고 다닌다네. 그런데 나는 그들이 공포심을 잊고 잠시라도 즐거워하는 게 좋아. 그것이 내가 미소를 지어야 할 이유가 될 수 없단 말인가?”    -하인리히 뵐 ‘칼로 먹고사는 사나이(der mann mit den messern)’ 중에서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유프는 서커스단에서 칼 묘기로 먹고산다....눈 깜짝할 사이, 칼 13자루가 날아가 남자의 몸 주위에 박히자 관객들은 열광한다. 서커스단장이 유프와 친구의 출연료를 대폭 올려준 것은 당연했다.

공영방송은 국민에게 어떤 재미와 이익을 주었을까? 그들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기에 애써 번 돈을 내놓으라 당당히 요구할까?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야당과 강제 징수를 유지해 달라고 떼를 쓰는 KBS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 대다수가 지상파와 공영방송을 시청하던 시절은 끝났다.


https://v.daum.net/v/20230614030409545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8] ‘기브 앤드 테이크’도 모르는 KBS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8] ‘기브 앤드 테이크’도 모르는 KBS

“나는 관객들이 재미있어하는 게 정말 즐거워. 나는 그들을 약간 간질여주고 돈을 받는 거지. ‘빌어먹을 칼잡이 녀석은 정말 겁이 없어. 그런데 나는 언제나 겁이 난단 말이지. 젠장’ 하고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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