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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은 왜 88여단 김일성 대위를 북한 지도자로 지명했나

바람아님 2023. 7. 8. 05:10

조선일보 2023. 7. 8. 03:00

[아무튼, 주말]
[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 김일성의 귀국과 평양시 민중 대회

1945년 9월 초, 하바롭스크 주둔 소련 극동군 제2방면군 사령관 푸르카예프 대장과 군사위원 시킨 상장은 제88보병여단(88여단) 제1대대장 진지첸 대위를 호출했다. 진지첸은 김일성의 중국 발음 ‘진즈어청’을 러시아어로 표기한 이름이었다. 진지첸은 소련의 대일전(對日戰)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8월 말 푸르카예프 대장에게 ‘붉은 기 훈장’을 수여받았다. 88여단은 1942년 대일전에 대비하기 위해 스탈린의 지시로 창설된 다민족 혼성 부대였다.

38선 이북 지역을 점령한 소련군은 다양한 경로로 북한 지도자 후보를 찾았다. 김일성 외에도 조만식, 박헌영 등이 후보로 검토되었고 허가이, 유성철 등 소련 국적 고려인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소련 극동군은 김일성 대위를 최종 후보로 모스크바에 추천했고, 스탈린이 이를 승인해 김일성은 북한 지도자로 발탁되었다. 88여단 정치부 교관 아다모프 중좌는 훗날 진지첸 대위가 북한 지도자로 선택된 것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것이지 그 이상 아무것도 없었다”고 회고했다.

가짜다! 넓은 장내에 모인 군중 사이에는 순식간에 불신과 실망과 불만과 분노의 감정이 전류처럼 전파되었다.” 당시 군중 속에서 “가짜 김일성” 소동이 있었음은 레베데프의 회고에서도 확인된다. 김일성은 첫 만남에서 스탈린과 소련군 수뇌부의 마음은 사로잡았지만, 북한 인민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https://v.daum.net/v/20230708030059127
스탈린은 왜 88여단 김일성 대위를 북한 지도자로 지명했나

 

스탈린은 왜 88여단 김일성 대위를 북한 지도자로 지명했나

1945년 9월 초, 하바롭스크 주둔 소련 극동군 제2방면군 사령관 푸르카예프 대장과 군사위원 시킨 상장은 제88보병여단(88여단) 제1대대장 진지첸 대위를 호출했다. 진지첸은 김일성의 중국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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