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7. 13. 03:02
스포츠 한일전을 앞둘 때마다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일본한텐 가위바위보를 해도 절대로 지면 안 된다.” 운에 기반을 둔 가위바위보에서마저 이겨야 된다니.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 표현엔 중요한 전제가 하나 깔려 있었다. 그만큼 일본과 어떤 종목에서 맞붙어도 뒤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대등한 실력, 그리고 한일전에서 발휘되는 특유의 투지까지 더해지면 실제로 무서울 게 없었다.
이제 그런 자신감은 온데간데없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4대 구기(球技) 종목(야구·배구·농구·축구)’에서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야구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도 못 했지만, 일본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맛봤다. 일본과의 전력 차는 논하기 민망한 정도였다. 당시 ‘일본 야구엔 혼(魂)이 있고, 한국 야구는 혼이 났다’란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
https://v.daum.net/v/20230713030246999
[기자의 시각] 한일 교류전,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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