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9. 27. 03:01 수정 2023. 9. 27. 07:19
[7] 건국 과정의 완결
1948년 7월 20일 국회에서 정부통령 선거가 있었다. 재적 의원 198명 가운데 196명이 출석해서 투표했는데, 이승만이 180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부통령엔 이시영이 당선되었다.
7월 24일 부슬비 내리는 중앙청 광장에서 정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나 이승만은 국헌을 준수하며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며 국가를 보위하여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에게 엄숙히 선서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날 오후부터 집무했다.
1950년 5월 30일엔 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 신생 국가가 맞는 가장 큰 정치적 위험은 첫 지도자의 독재다. 그래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다시 치르는 것이 건국 과정의 마지막 시험이다.
이 선거가 치러지고 채 한 달이 안 되어 일어난 6·25전쟁은 그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초기 전투에서의 완패라는 충격에도 대한민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북한군을 물리쳤다.
https://v.daum.net/v/20230927030148794
[복거일의 이승만 오디세이] 득표율 92%로 대통령 당선… 취임식 끝나자마자 집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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