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3. 10. 10. 00:13 수정 2023. 10. 10. 00:29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중재하며 이란·中 견제하려던 구상 복잡해져
'초당적 지지' 이스라엘 지원이 '발등에 불'…우크라지원 더 불투명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로 미국의 외교정책도 시험대 위에 오른 양상이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 자체가 시련에 처한 상황이다.
미국은 21세기 들어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을 2년전 아프간에서의 철군과 함께 완전히 끝낸 것을 전후해 아랍권에 대한 직접 개입 대신 '외교적 안정화'에 방점을 찍었다.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대(對)주변국 관계 개선을 주선하는 것이 그 전략의 핵심이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인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주재로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이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미 일부 언론에서는 하마스의 이번 이스라엘 기습공격 과정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 같은 평가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ttps://v.daum.net/v/20231010001349145
[이·팔전쟁] 美 '두개의 전선' 딜레마…중동안정화·우크라지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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