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12. 31. 05:00
미국 해군이 승조원 없이도 해저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해군과 보잉에 따르면 보잉이 개발한 오르카(Orca)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 시제품 1대를 최근 해군에 인도했다. 오르카는 미 해군이 2019년 주문을 넣어 2022년 취역한 뒤 미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의 시험항해를 마쳤다. 앞으로 보잉은 오르카 시제품 5대를 더 납품할 계획이다.
오르카는 미 해군의 야심작인 ‘유령함대(Ghost Fleet)’의 한 축이다.
유령함대는 미래학자 피터 싱어와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출신인 어거스트 콜의 소설 『유령함대』에서 유래했다. 이 소설에서 미 해군은 제3차 세계대전에서 스텔스 구축함인 줌왈트함을 앞세워 중국을 이긴다는 내용이다.
한국형 유령함대 '네이비 씨 고스트'
해군은 미 해군을 따라 한국형 유령함대 건설에 나섰다. 해군은 지난해 해양 유ㆍ무인 복합체계를 건설한다는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발표했다. 네이비 씨 고스트는 수상ㆍ수중ㆍ공중 등 전 영역에서 초연결ㆍ초지능을 기반으로 유ㆍ무인전력을 통합 운용해 작전ㆍ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뜻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군이 정말 네이비 씨 고스트에 열심인지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해군은 당장 NLL에 내보낼 무인수상정을 원하지만, 해군기지를 24시간 철통 같이 지킬 무인수상정이 더 시급할 수도 있다. 이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이다.
21세기 해전은 신 거함거포와 함께 무인 해상전력이 주도할 예상이다. 무인 해상전력이 물론 모든 유인 해상전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래서 유무인 복합체계가 대세다. 또 미 해군처럼 제법 크기가 있는 무인 해상전력이 주도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처럼 자폭 무인수상정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https://v.daum.net/v/20231231050059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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