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4. 2. 2. 00:15
체코 “웨스팅하우스, 필요 조건 못맞춰”
당초 사업비 8조에서 30조 확대 전망
두코바니 2대, 테메린 2대 건설 계획
韓·佛 4월 15일까지 최종 입찰서 제출
체코 정부, 5월까지 검토 후 6월 우협 선정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미국이 탈락하고 한국과 프랑스간 2파전으로 재편되면서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업 규모도 당초 원전 1기에서 4기로 늘어나면서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해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원전 잭팟’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웨스팅하우스가) 제출한 입찰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한수원 및 EDF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오는 4월15일까지 한수원과 EDF는 새로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체코 정부는 한 달 내에 평가를 끝내고 6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새로 건설되는 원전은 203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입찰 대상자에서 제외하면서 수주 기업에 원전 3기를 추가해 총 4기 건설을 맡길 계획도 밝혔다.
체코 원전 수수 사업은 사업비가 당초 8조원가량으로 예상됐지만 건설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업계에 따르면 통상 원전 2기를 짓는 단가가 약 15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https://v.daum.net/v/20240202001501526
30조 잭팟 터질까…체코 원전 수주전 한국-프랑스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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