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4. 2. 20. 18:49 수정 2024. 2. 21. 00:22
<히든 포텐셜> 출간한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
"한국의 완벽주의 교육, 아이들 벼랑 끝으로 몬다"
동기부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완벽 추구하다 번아웃, 우울…
실수 두려워하고 잠재력 잃어"
“완벽주의자는 학교에서 1등은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성향의 삶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긴 힘듭니다.”
잠재력 발굴·동기부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대가의 진단은 단호했다. <오리지널스> <싱크어게인>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덤 그랜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사진)는 한국 입시교육에 대해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론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교육 전략”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절대 틀려선 안 된다’는 과도한 완벽주의가 아이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는 경고다.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랜트 교수는 ‘의대 열풍’을 비롯해 시험 문제 하나로 인생의 향방을 가르는 한국 교육 현실에 지속해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교육에선 자신의 실수를 포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강한 압박과 가혹한 비판에 직면하면 완벽주의에 빠지기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랜트 교수는 완벽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나갔다. 그랜트 교수가 지목한 완벽주의의 ‘숨은 대가(비용)’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번아웃 위험.....이와 함께 완벽주의의 대가 중 ‘창의성을 방해한다’....실패를 두려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실험을 멈추게 된다”....그는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로 오랜 기간 동기부여 방법과 이를 통해 성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구해 왔다. 최근 펴낸 <히든 포텐셜>에선 부모의 양육방식과 학교의 교육이 아이의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내는지를 파고들었다.
https://v.daum.net/v/20240220184902762
"한국 교육 방식, 결국 대가 치른다"…美 교수의 '경고'
히든 포텐셜 베스트셀러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저자 애덤 그랜트 | 역자 홍지수
출판 한국경제신문 | 2024.1.25.
페이지수 392 | 사이즈 153*225mm
판매가 서적 19,800원 e북 15,8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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