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2. 13. 02:23 수정 2024. 2. 13. 04:14
韓美 전직 당국자 "트럼프 재선해도 한미일 3자 협력 지속 가능"
성 김 "한미일 협력 제도화해야…北과의 대화 전망 낙관 못해"
美당국자 "한미일, 北 도발·러시아 군사협력 위협에 함께 대응"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동맹보다 미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더라도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당국자들이 전망했다.
성 김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서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과 미국이 글로벌리더십을 어떻게 행사하는지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실에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관점과 상관 없이 매우 중요한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해야 각국 선거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면서 "3국 정부 모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협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협력을 제도화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 때와 지금의 정책 환경을 비교하면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을 훨씬 더 고도화했고, 북러 협력이라는 변수가 등장했으며, 한미일이 3자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정책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성 김 전 대북특별대표도 "북한의 접근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서 "북한은 한국과 전쟁하면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전쟁하기로 결정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한 전 안보실장은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도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일본에 달려 있다. 한국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213022300442
김성한 "日의 NCG 참여에 韓 열려있어…안보실장 때 日과 논의"(종합)
'時事論壇 > 핫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교육 방식, 결국 대가 치른다"…美 교수의 '경고' (1) | 2024.02.21 |
---|---|
韓,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북한 방해에 맞서 전격 발표"(종합2보) (2) | 2024.02.15 |
뺏긴 PK 텃밭, 尹 이긴 서울 지역...與, 총선서 탈환 작전 (2) | 2024.02.10 |
[사설]尹대통령 신년 녹화대담, 내용도 형식도 ‘많이 아쉽다’ (1) | 2024.02.08 |
2035년까지 의사 1만명 확충… 지방대-미니의대 위주 증원 (2) | 2024.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