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24. 3. 22. 00:00 수정 2024. 3. 22. 00:01
친윤 나서도 변화 없자...尹, 특보 임명
선거 앞두고 악재...與 내부 '부글부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친윤(친윤석열)계가 비례대표 당선권에 안착시키려다 실패한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을 대통령 민생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앞서 친윤계는 주 전 위원장이 비당선권에 놓이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비례 공천 과정이 불투명했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주 전 위원장의 임명이 한 위원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불만 표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잡음을 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알림을 통해 대통령 민생 특보에 주 전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주 전 위원장의 임명 취지에 대해 민생 과제 발굴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을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민생특보를 임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총선 최전선에서 당을 이끄는 한 위원장에게 '모욕'에 가까운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 위원장이 이종섭·황상무 사태를 수습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언급한 점도 윤 대통령의 이번 인사를 통해 부정당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이 나서서 여당에 불리한 이슈를 만드는 판국"이라고 토로했다.
https://v.daum.net/v/20240322000045094
'비례 탈락' 주기환 용산行…與 "대통령이 왜 불리한 이슈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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