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4. 19. 03:01
[의대 증원 갈등]
대교협에 입시 계획 제출해야… 5월까진 홈피에 입시 요강 공지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 50~100% 범위에서 자율 모집’을 건의함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현재 유동적이다. 대학들은 당초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5058명을 뽑기로 예정된 상태인데, 이보다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대학의 다른 학과와 달리 의대나 간호대 등 의료 계열 학과 모집 정원은 정부가 ‘의료 인력 수급’을 고려해 정한다.... 따라서 대학들은 배분받은 증원분은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려서 뽑을 수 없다. 하지만 법령으로 정한 숫자는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와 복지부의 지침이 있으면 각 대학이 다시 배분받은 선발 인원은 조절할 수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5월 전까지 의대 정원을 확정해 입시 요강을 발표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복지부와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입시 계획 제출 데드라인을 눈앞에 둔 대학들이 교육부에 직접 정원을 자율적으로 뽑게 해달라고 건의한 것이다.
정부는 대학 입시가 다가온 만큼 내년 입시에서 예외적으로 인원을 조정해 뽑고, 그 후부턴 다시 나눠준 인원을 뽑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학들이 5월을 넘겨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한 적은 없다. 한 국립대 총장은 “가능하다면 올해는 증원된 인원의 50%만을 뽑고, 교육 여건을 살핀 뒤 내년에 선발 규모를 다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419030112529
속타는 대학, 4월 말이 대입 전형 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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