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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자 여사 “국민에 고개 숙이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바람아님 2024. 10. 7. 07:59

조선일보  2024. 10. 7. 01:07

[정치에 할 말 있다 Ⅱ] 천안함 유족 윤청자 여사
“尹대통령이 욕먹더라도 국민과 계속 소통을 해야”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81) 여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윤 대통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다양한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해달라”고 했다. 윤 여사는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유세에 참여했고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로도 윤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해왔다. 하지만 윤 여사는 “지금 윤 대통령은 지켜보기에 답답한 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더 포용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빨리 관계를 회복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여사는 작년 10월 본지 인터뷰에서 “정부와 여당이 국민을 설득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매사 통보와 명령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게 답답하다”고 했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윤 여사는 “매일 뉴스에서 ‘특검’ ‘탄핵’ 타령만 나오는 등 상황이 갈수록 나빠져 안타깝다”며 “욕을 먹더라도 계속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 국민 앞에 고개 숙일 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했다. 윤 여사는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억울해도 민심이 요구할 때 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임기가 곧 반환점을 돕니다.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협력 같은 건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니 고맙게 생각해요. 그리고 여러 개혁 추진도 나는 찬성합니다. 개혁을 하려면 원래 욕 많이 먹게 되어 있고, 대통령도 고충이 많을 거예요. 다만 귀 닫고 자기 고집만 부리는 것 같은 태도는 바꿔주셨으면 좋겠어요. 국민이 있어야 나라도 있고, 나라가 있어야 국민도 있는 거 아닌가요.”


https://v.daum.net/v/20241007010733172
윤청자 여사 “국민에 고개 숙이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윤청자 여사 “국민에 고개 숙이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81) 여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윤 대통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다양한 사람과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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