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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반대 이겨냈다… 베센트, 美 재무 ‘물밑 혈투’ 승자 되기까지

바람아님 2024. 11. 24. 06:52

조선일보 2024. 11. 24. 05:24

“칼싸움(Knife Fight)에서 승리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 장관 자리를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최고경영자(CEO) 스콧 베센트(62)가 맡게 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미국 월가(街)에서는 이 같은 반응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센트는 재무 장관 자리를 거의 잃을 뻔했다”고 했다면서 그가 가까스로 신승(辛勝)을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지명이 있기까지 재무 장관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물밑 접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23일 WSJ에 따르면 베센트는 수십 년 동안 트럼프 가족과 알고 지냈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워진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트럼프 가족 중에는 금융업에 종사했던 트럼프의 동생인 로버트 트럼프와 가까웠고, 로버트의 전처인 블레인 트럼프와 친구 사이다. 베센트의 정치적 성향이 줄곧 보수에 가까웠던 것은 아니다......베센트는 2016년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베센트와 러트닉이 치고받는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옛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러트닉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재무 장관 자리를 둔 혈투가 생각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트럼프의 일부 측근들은 차기 행정부에서 두 사람이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트닉은 현재 상무장관에 임명된 상황이다.

베센트의 지명에 대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급진적인 러트닉 보다는 베센트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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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반대 이겨냈다… 베센트, 美 재무 ‘물밑 혈투’ 승자 되기까지

 

머스크 반대 이겨냈다… 베센트, 美 재무 ‘물밑 혈투’ 승자 되기까지

“칼싸움(Knife Fight)에서 승리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 장관 자리를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최고경영자(CEO) 스콧 베센트(62)가 맡게 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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