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11. 21. 03:05
[트럼프 재집권] 美상무장관에 러트닉 지명
월가 출신 자산가… “무자비” 평가
“韓에 미국산 석유 수출” 주장도
韓, 美수출 늘어나 관세협상 취약… 美에 공장설립 압박 이어 또 암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우선주의’ 산업 정책을 진두지휘할 상무장관으로 ‘관세론자’ 하워드 러트닉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낙점했다. 공격적인 업무 스타일로 ‘월가의 무자비한 경영자’로 불리는 러트닉은 중국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부과는 물론 미중 무역 협상,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 등 세계 경제를 뒤흔들 정책들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트닉이 주요 동맹국들을 겨냥해 “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만큼, 한국 역시 관세 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러트닉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믿어줘서 감사하다”며 “차기 상무장관으로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미국 경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분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관세 장벽에 경제 전반의 악영향도 피하기 어려워진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미중 상호 관세율 60%, 모든 교역 수입 관세율 10% 가정) 경제 성장률은 기존 대비 ―1.14%포인트까지 떨어지고, 고용도 31만3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https://v.daum.net/v/20241121030513810
‘관세론자’ 러트닉, 무역전쟁 지휘…“최악땐 韓성장률 1.1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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