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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정상외교 대신할 건가” 對트럼프 외교도 올스톱

바람아님 2024. 12. 9. 00:44

국민일보  2024. 12. 9. 00:07

그동안 쌓은 외교실적도 무산 우려
국제사회 ‘한국 패싱’ 현실화 가능성
우방국 인사들 잇단 계엄사태 비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터진 ‘12·3 계엄 사태’로 정상외교 셧다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의 직무불능 상태에 빠졌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권한대행 지위가 없어 한국은 사실상 국가수반 공백 상태가 됐다. 외교가에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한국의 정상외교는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라는 한탄이 나왔다.

외교가와 정치권에서는 “비상계엄 여파로 가장 치명타를 입을 분야는 외교”라는 말이 나온다. 미 행정부 교체기 각국이 외교력을 총동원해 관계 쌓기를 시도하는 동안 한국은 정책 판단조차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쌓아놓은 외교 실적마저 모두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8일 통화에서 “계엄과 탄핵이 난무하는데 지금 어느 나라가 윤 대통령의 한국과 정상외교를 하려 하겠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새 행정부 대비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한국은 (비상계엄 여파로) 미국과의 외교 관계에서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국 혼돈이 장기화하면 국제사회의 ‘한국 패싱’이 실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음 달 방한이 유력시됐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국 대신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과 일본 모두 방문하려다 일본만 방문하기로 했다.


https://v.daum.net/v/20241209000726862
“총리가 정상외교 대신할 건가” 對트럼프 외교도 올스톱

 

“총리가 정상외교 대신할 건가” 對트럼프 외교도 올스톱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터진 ‘12·3 계엄 사태’로 정상외교 셧다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의 직무불능 상태에 빠졌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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