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5. 1. 1. 00:35
공연·퍼포먼스 없이 타종 중심의 행사 진행
오세훈 시장·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불참 속 민간인사만 참여
타종 전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위한 묵념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적인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만큼 행사 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내년에 대한 소망보다는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보신각 주변에 모인 시민들은 이 장면을 담기 위해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 바빴다.
올해 타종행사는 예년에 비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81명 중 179명(2명 생존)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서울시는 이번 타종행사에서 애초 준비했던 조명쇼를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별도의 음향 효과를 주지 않기로 했다. 또 예정했던 공연과 퍼포먼스도 취소했다.
이날 타종행사는 배우 고두심씨, 김성근 전 야구감독, 박준현 소방교 등 민간 인사만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불참했다.
https://v.daum.net/v/20250101003549688
차분했던 '을사년 타종행사'…"안전한 사회 바란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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