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日, 군함도 후속조치 보고서 ‘강제동원’ 명시 한국 요구 또 미반영…외교부 “약속 불이행 유감”

바람아님 2025. 2. 1. 01:28

조선일보  2025. 2. 1. 01:04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을 비롯한 ‘메이시 산업혁명 유산’의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관련 전시물에 ‘강제동원’ 사실을 명시해달라는 한국 요구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는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일본이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31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공개한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관련 후속조치 보고서를 보면 일본이 수용하기로 약속한 한국의 요구 사항은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작년 9월 위원회가 유산 등재 후속 조치에 대해 관련국과 대화하고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결정을 채택하면서 일본에 추가 조치에 대한 진전사항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반발 등 논란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만들었고, 전시물에 조선인 차별이나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담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물론 위원회가 일본에 당초 약속한 조치를 이행할 것을 강조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도 일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에 성실히 (우리와)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한일 양자뿐 아니라 유네스코 틀 내에서도 일본의 약속 불이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201010457412
日, 군함도 후속조치 보고서 ‘강제동원’ 명시 한국 요구 또 미반영…외교부 “약속 불이행 유감”

 

日, 군함도 후속조치 보고서 ‘강제동원’ 명시 한국 요구 또 미반영…외교부 “약속 불이행 유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을 비롯한 ‘메이시 산업혁명 유산’의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관련 전시물에 ‘강제동원’ 사실을 명시해달라는 한국 요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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