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단독] 北, 전사자 시신 인계 거부…'냉동·분쇄' 빙장 설비 찾는다

바람아님 2025. 2. 27. 06:41

중앙일보  2025. 2. 27. 05:00

러시아에 2차로 대규모 파병을 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한 자국 군인들의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민심 동요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북한 해외 주재원이 시신을 급속 냉동해 분쇄하는 빙장(氷葬) 설비를 알아보는 동향도 감지됐다.

26일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그간 러시아군이 북한군 전사자 시신의 이송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북한 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1월 파병된 북한군 중 사망자가 3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북한의 시신 인계 거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받아낼 대가에만 집중한 나머지 파병으로 인한 내부적 동요, 사상자 처리 및 보상 방안 등은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

북한 당국은 사망한 북한군의 유족에게 전사증을 나눠주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는데, 이런 끔찍한 상태의 시신을 인도할 경우 내부 동요나 민심 이반 가능성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북한이 현지에서 전사자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빙장 시설을 알아보는 것이 맞다면, 이는 방법과 무관하게 반인권적 조치로 간주될 여지가 크다. 사실상 '대내외적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군은 파병된다는 사실도 모른 채 전장에 투입됐는데, 사망한 뒤 가족 품으로 돌아갈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하는 셈이다.


https://v.daum.net/v/20250227050051801
[단독] 北, 전사자 시신 인계 거부…'냉동·분쇄' 빙장 설비 찾는다

 

[단독] 北, 전사자 시신 인계 거부…'냉동·분쇄' 빙장 설비 찾는다

러시아에 2차로 대규모 파병을 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한 자국 군인들의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민심 동요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북한 해외 주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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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000명 사상 북한군, 3000명 또 보냈다…우크라 2차 파병

중앙일보  2025. 2. 27. 05:00

북한이 올해 1~2월 사이 최대 3000여 명에 이르는 병력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 이은 2차 대규모 파병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자국 영토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쏟아붓는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식 인해전술을 이어간다면 3차 파병 여부도 곧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관련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올 1~2월 사이 1000~3000여명 규모의 북한군이 러시아 측의 화물선과 군용기 편으로 쿠르스크 전선에 신규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1차 파병 때는 없었던 기계화 보병·공병·전자정찰 병과도 포함됐다"고도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1월 중순부터 3주 정도 전선에서 사라졌다가 2월 7일쯤부터 다시 쿠르스크 전장에서 교전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이 병력 보충 등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뒤 이 때쯤 2차 파병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했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편 김정은은 25일 군 초급 지휘관을 양성하는 군사교육기관을 찾아 현대전에 맞는 지휘 능력을 갖추고 실전 경험을 '우리식으로' 습득할 것을 지시했다. 러시아 파병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을 군 교육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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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000명 사상 북한군, 3000명 또 보냈다…우크라 2차 파병

 

[단독] 4000명 사상 북한군, 3000명 또 보냈다…우크라 2차 파병

북한이 올해 1~2월 사이 최대 3000여 명에 이르는 병력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 이은 2차 대규모 파병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자국 영토 쿠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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