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6. 26. 01:08
서울시 ‘만 19~39세 통계’ 공개
수도(首都) 서울의 청년이 줄어들고 있다.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청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18만명에 달했던 청년(만 19~39세) 인구는 2023년 287만명으로 줄었다. 7년 만에 강원도 춘천시 인구와 비슷한 31만명이 증발한 것이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0만명에서 174만명으로 44만명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체 서울 인구 중 청년 비율은 32.1%에서 30.5%로 떨어졌다. 인구 전문가들은 “저출생, 고령화 등 여파로 청년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올해는 30% 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이 활력을 잃고 점점 더 늙어간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빈곤에 빠진 청년도 크게 늘어났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청년은 2016년 3만1751명에서 2023년 4만6800명으로 증가했다. 7년 새 1만5000명(47%)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우울증과 고립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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