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를 강타하기 직전에 찾은 뉴욕시의 '하이라인(High Line) 공원'에는 온갖 동식물이
서식하고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비어 뉴욕의 새로운 명소임을 실감케 해 주었다. 2009년 6월에 1구간이 완공되었을 때에는
아직 어설펐던 식생과 조경 등이 모두 잘 안착되고 있었다.
'도심 속의 하늘 공원'이라고 하는 하이라인은 뉴욕 시민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낸 공공시설의 모범적인 사례이다. 1930년대에
'도심 속의 하늘 공원'이라고 하는 하이라인은 뉴욕 시민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낸 공공시설의 모범적인 사례이다. 1930년대에
화물열차를 운행하려고 설치한 고가 철도가 1980년대에 들어 용도 폐기되자 토지 소유주들의 요청에 따라 시 당국은 철거를
계획했다. 하지만 '하이라인의 친구들(Friends of High Line· FoHL)'이 유휴 철도 대지의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시설로
만들자며 벌인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어 프로젝트가 성사되었다.
- '뉴욕 하이라인 공원'… 제임스 코너(조경건축)와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건축) 디자인(2004년), 1980년에 폐쇄된 고가 철도를 길이 1.6㎞의 공원으로 조성.
36개국에서 개인과 팀이 작품 720건을 제출했으며, 그해 5월 심사 결과 선정된 우수상 4점, 특별상 3점, 입상 10점 등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전시되어 활발한 토론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2004년 10월 '제임스 코너'(조경 건축)와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건축)에게 디자인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이 디자인 팀은 고가 철로에 흙을 이식하여 갖가지 나무와 풀을 심었고, 나무와 콘크리트 판재를 깔아 산책과 조깅 코스를
조성했다. 기차역이 있던 공터에는 벤치와 계단식 의자들을 설치하여 각종 모임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지난해 6월 2구간 공사가 끝나자 길이 1.6㎞의 공원이 조성되었고, 2013년 3구간이 완성되면 총 2.4㎞가 된다.
하이라인 공원은 영국의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가 '2010년 올해의 삶―향상자'로 선정하는 등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이라인 공원은 영국의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가 '2010년 올해의 삶―향상자'로 선정하는 등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