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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17.01.31 01:00 장벽을 쌓고, 종교 이유로 남을 차별, 탄압하는 것은 위대함과 거리가 멀어 고립과 폐쇄, 이기주의가 당장 이익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탐대실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워싱턴은 당분간 세계적인 혼란과 분란의 진원지가 될 것이다.” 나의 불..

[중앙일보] 입력 2017.01.02 21:00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새해가 되면 누구나 소망을 품는다. 튈르리궁에 유폐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왕정 복고’의 소망이 있었듯이 청와대에 갇혀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새해 소망은 있을 것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이라고 소..

[중앙일보] 입력 2016.12.19 20:41 트럼프 도전 직면한 한국 외교 박 대통령 간섭 없고 순방외교 부담 없는 지금이 오히려 호기 치열한 내부 토론 통해 모든 지혜 끌어내기를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이스라엘이 작지만 강한 것은 토론문화 때문이란 얘기를 오래전에 들었다. 이스라엘 사..

[중앙일보] 입력 2015.03.03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배철현(종교학) 서울대 교수의 인문학 콘서트 강연이 세간의 화제인 모양이다. ‘위대함의 DNA, 묵상(默想)과 컴패션(compassion)’이란 제목으로 지난해 4월 모 그룹 임원들에게 한 강연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언론까지 관심..

[중앙일보] 입력 2016.09.26 18:44 북한에 대한 험한 말들은무력감과 좌절감의 표현 진짜로 무서운 사람은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 말폭탄은 아래에 맡기고위정자는 조용히 한 방 준비해야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쏜 화살과 흘러간 시간, 그리고 입 밖에 낸 말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중앙일보] 입력 2016.08.15 18:36 인간은 한 명 한 명이 더할 나위 없이 고귀한 존재 인간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반대편을 배척하는 것은 반인간적, 반지성적 망동 트럼프, 에르도안은 그래서 위험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말이 많아지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징표다. 아닌 경우도 물..

[중앙일보] 입력 2016.05.23 18:52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긴 글을 외면하는 세상이다. 유통과 소비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소셜미디어의 짧은 글에 익숙해져 신문조차 안 읽는다. 이 마당에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은 만용이자 망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두 권의 책을 ‘강추..

중앙일보 2016.05.09. 19:11 뉴욕타임스매거진에 눈길을 끄는 글이 실렸다. ‘힐러리 클린턴은 어떻게 매파(hawk)가 되었나’란 분석기사다. 뉴욕타임스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랜들러가 지난달 출간한 책을 직접 요약·정리한 장문의 기사다. 이 글에 따르면 클린턴은 뼛속까지 매파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