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흑백의 묘연한 경계 새벽 안개가 피어 오를 때면 소나무 숲은 살아난다. 소나무들의 팔과 다리가 뻗어 나오고 몸을 움직인다. 침묵 속에 춤을 추며 아침을 맞는다. 소나무는 검은 듯 검지 않다. 소나무를 둘러싼 공간은 흰 듯 희지 않다. 저 멀리 소나무와 하늘과 땅은 하나로 어우러진다. 사진작가 배병우는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21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진전 동상, '물 건너는 친구들' 한국사진기자협회와 K-Water는 7일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진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대상 한겨레 김봉규 기자 '계곡물과 버들치' ▲ 금상(행복상) 서울신문 안주영 기자 '앗 물이다!' 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물 위의 꿈' ▲ 은상(희망상)..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20
제134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 힘든 등굣길 한국사진기자협회(KPPA, 회장 홍인기)는 제134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선정했다. 매월 발표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spot news, general news, portrait, sports feature, sports action, feature, nature, art&entertainment, people in the news, 시사스토리, 생활스토리 등 총 11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19
제31회 기상기후 사진전 우수상 수상작 기상청이 세계기상의 날(3월23일)을 기념해 개최한 제31회 기상기후 사진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정희 씨의 '한라의 해무리'. 수상작들은 오는 25일부터 10일 동안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전시된다. 2014.3.13 < < 기상청 제공 > > ↑ 기상청이 세계기상의날을 기념해 '날씨, 당신의 기억..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18
사진이 있는 아침] 엑스레이로 찍은 꽃의 속살 꽃들이 하늘거린다. 투명한 피부를 가진 듯 꽃들은 맑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작가이자 의사인 정태섭은 엑스레이를 이용해 이처럼 사물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준다. 차가운 병원에서 세상으로 나온 엑스레이는 비밀의 정원에 들어가 꽃들의 마음 문을 살며시 열었다. 작가는 그 문..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17
[사진이 있는 아침] 섬이 전하는 고즈넉한 얘기 ▶ QR코드 찍으면 지난 사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속초 앞 바다에 작은 섬 하나가 숨어 있었다. 사진작가 임채욱은 사진으로 우연히 본 솔섬에 끌려 카메라를 들고 동해바다로 향했다. 섬을 마주한 순간,작가는 그 맑고 단아한 모습에 빠져들고 말았다. 솔섬은 새색시가 고운 옷 갈아입듯..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16
[사진이 있는 아침] 이 순간 내가 최고 1947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 앞에 여덟 명의 배우들이 나타났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이들은 공터에서 자신들의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들의 독창적인 몸짓에 끌려 모여들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새 그 공터의 공연은 '프린지 페스티벌'이..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15
[사진이 있는 아침] 마냥 행복했던 거울 속 아빠와 딸 아버지가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부녀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거울 속에서 마냥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사진작가이자 토목공학자였던 전몽각이 큰딸 윤미가 태어나서 결혼하는 날까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윤미네집' 시리즈의 하나다. '윤미네집'을 보면 미소가 입가에 번..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