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행복 십계명' (출처-조선일보 2014.08.04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행복'을 글감으로 받아들 때마다 유대인 피아니스트 알리스 헤르츠-좀머를 떠올린다. 그는 1943년 마흔에 남편·아들과 함께 나치 수용소로 끌려갔다. 남편은 이내 숨졌다. 그는 잠자리에서 여섯 살 아들을 껴안고 체온을 나눠줄 수 있다는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8.04
[만물상] 로봇 물고기 (출처-조선일보 2014.08.01 김기천 논설위원실)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사람이 나섰다간 방사능에 오염되기 쉽다. 그래서 로봇이 자동차를 몰고 출동한다. 벽돌이 어지럽게 쌓인 복도를 통과하고, 각목과 철구조물 같은 장애물을 치우고, 사다리를 타고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8.01
[일사일언] '좋은 사람' 감별법 (출처-조선일보 2014.07.31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정이만 외래교수는 63빌딩과 플라자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한 CEO다. 얼마 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권역별 통합 네트워크' 특강을 위해 함께 내려갔다. 그는 리더십 강의 중에 '웨이터 룰'을 소개했다...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7.31
[만물상] '셀카봉' (출처-조선일보 2014.07.31 오태진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지난주 어느 케이블TV 채널에 'SNS 여신(女神)'이라는 스물세 살 여학생이 출연했다. 그는 자기가 찍은 '셀카' 사진을 SNS에 올려 팔로어 5000명을 거느렸다. 얼굴 갸름하고 눈 크고 콧날 오똑한 사진들이다. 스튜디오에 내민 민얼굴..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7.31
[신정록의 태평로] 역전된 韓·日 '정치 능력' (출처-조선일보 2014.07.29 신정록 논설위원) 우리의 눈에 폭주(暴走)로 보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치는 일본 내에서는 '가까스로 부여잡은 미래'와 비슷하다. 일본인들은 '잃어버린 20년'이 꽉 차오던 2009년에 1955년 이래 이어져 온 자민당 1당 체제를 혁명적으로 바꿨다. 일본 열..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7.30
[만물상] 수의(壽衣) 사기 (출처-조선일보 2014.07.28 김태익 논설위원) 아버지를 여의었을 때 수의(壽衣) 때문에 고민했다. 수의는 돌아가신 이를 저세상으로 보낼 때 입혀 드리는 옷이다. 장례 업자가 두 가지 견본을 보여주었다. 값이 수월찮게 차이가 났지만 싼 쪽을 고를 수는 없었다. 생전의 불효(不孝)를 몇 푼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7.30
[시론] 국민 놀라게 한 종교지도자들의 탄원서 (출처-조선일보 2014.07.30 이종윤 서울교회 원로목사) 사회 공기를 정화하여 국민의 심성을 맑게 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의 기도와 목탁 소리가 오히려 소음으로 들려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백성을 계도하기보다 백성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른 국가관을 가..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7.30
[일사일언] 서른아홉 살 인턴 (출처-조선일보 2014.07.29 문유석 판사·'판사유감' 저자) 재산 분쟁을 원만하게 합의로 해결하는 조정 절차가 있다. 이를 담당할 상근조정위원 선발을 위해 고심했다. 경력 많은 변호사, 소년 등과한 젊은 변호사 사이에 눈에 띄는 이력서가 있었다. 올해 39세에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그는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