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2593

[이항수의 동서남북] 判·檢事 선발은 엄격하게, 퇴출은 가차없이

(출처-조선일보 2014.09.04 이항수 사회부 차장) 요즈음 법조계와 법학계의 가장 큰 화두(話頭)는 새로운 법관 임용 방식이다. 사법시험(고등고시 사법과 포함)에 합격하고 2년간 소양 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서 법관을 뽑던 방식에서벗어나 3~10년 이상 경력의 검사나 변호사 등 법조 경력자 ..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랴?.. 불신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온갖 요사(妖邪)스러운 말, 잡스러운 언어가 어지럽게 춤춘다. 혼인도 하지 아니한 여성 대통령의 사생활 이야기는 급기야 국제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온갖 수단을 써서 불을 꺼보지만, 역부족이다. 진화(鎭火) 방법이 틀렸나? 유언비어는 생명체다. 잡초다. 그 끈질긴 생명력은 '유언비어가 아닌 것'보다 훨씬 강하고 스토리는 진하다. 왜? 알고 싶은데 알려주지 않으니 바닥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 것이다. 노을처럼 안개처럼 색깔도 섹시하다. 독버섯이 딱 그렇다. 그 생태(生態)를 모르고서 그 괴물(怪物)을 대적할 수는 없다. 인터넷 뒤지니 "유언비어가 사자성어처럼 원래 있는 말인가요? 유비통신이란 유행어에서 나온 것 아니에요?"라는 질문부터 '유언비어의 기능'이란 대학생 리포트 등 눈길 끄는 글들이 많다. 질문에 ..

싸가지 없는 진보-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ㅣ강준만 지음ㅣ인물과사상사

‘싸가지 결핍’이 선거를 필패로 만든다! 왜 진보는 ‘왕싸가지’가 되었나? ‘싸가지 있는 정치’를 위하여 강준만 교수가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으로 ‘싸가지 있는 정치’를 제시했다. 상대편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의 터전 위에 서야만 민심을 제대로 읽는 눈이 트여 집권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