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구원이 되다…'러스트 앤 본' 영화 '러스트 앤 본' 스틸컷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한다. 죽음으로 통하는 어둡고 깊은 구렁텅이에서 한 사람을 건져 올릴 수 있다. '러스트 앤 본'(Rust and Bone)은 그런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다. 갑자기 맡게 된 다섯 살 아들을 키우기 위해 누나네 집에 찾아온 알리(마티아스 쇼에나에츠)..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8
구로공단 여공들의 '벌집'을 기억하다 구로공단 여공들의 '벌집'을 기억하다 수십가구 사는데 화장실은 단 1곳…내달 2일 생활체험관 개관 수십 가구가 사는데도 화장실은 한 개, 미로 같은 계단 끝에 있는 방은 발만 간신히 뻗는 서너 평의 공간…. 1960∼1980년대 가발·봉제공장에서 일하던 구로공단 여공들이 칼잠을 잤던 '벌..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6
부드러운 시루떡 계단, 밟으면 '물컹' 할까(2) 부드러운 시루떡 계단, 밟으면 '물컹' 할까(2) 빌라촌 내 유일한 한옥, 이광수 고택 ▲홍지문. 홍지동이란 이름은 여기서 비롯했다. ⓒ 김대홍 내가 자전거로 출근하는 길이 바로 '홍제동-홍은동-홍지동-부암동- 청운동-효자동-내수동' 길. 당연히 홍은동·홍지동 길은 눈감고 그릴 정도로 ..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5
부드러운 시루떡 계단, 밟으면 '물컹' 할까(1) 부드러운 시루떡 계단, 밟으면 '물컹' 할까 동 이름을 알면 서울 역사를 알 수 있다. 내수동은 궁중에서 사용하는 미곡·포목·잡물·노비 등을 조달하는 관아인 '내수사'가 있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홍제동은 조선시대 국립여관인 '홍제원'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천연동은 유명한 ..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4
남자의 시선에 비친 여성 우리가 그림을 감상할 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있다. 그림을 주문한 사람이 누구냐 하는 점이다. 전통사회에서 주문자는 지체 높고 돈 많은 남자들이었다. 그들은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하며 화가에게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화가의 자율성은 아주 미미했다. 게다가 화가 역시 ..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3
'지도 밖으로 행군'한 화가 레오 푸츠의 ‘조용한 숲’ (1925, 캔버스에 유채, 소장처 불명) 20세기 초 독일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인 레오 푸츠(1869~1940). 그는 이름만 보면 독일계다. 그러나 그가 태어난 곳은 이탈리아 땅인 티롤. 어릴 적부터 못 말리는 고집불통이었던 그는 16세 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화가가 ..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2
'굳세어라 금순아'의 현인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가 유행가를 부를 수는 없다.” 1950~60년대 ‘아~, 신라의 바-하-함이-히-여’라는 특유의 떨림 창법으로 ‘국민가수’가 된 현인(본명 현동주)은 원래 성악가였다. 처음엔 성악가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웠지만, 결국 성악과 ‘뽕짝’의 경계를 뛰어넘는 ‘가인(..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5.01
'SOS의 아버지' 새뮤얼 모스 “나의 꿈은 천재들의 별자리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것입니다.” 19세기 중반 ‘모스 부호’를 개발, 전기통신 혁명을 이끈 새뮤얼 핀리 브리즈 모스의 어릴 적 꿈은 과학자나 발명가가 아니었다. 그가 부모님께 쓴 편지 내용에 들어 있는 ‘나의 꿈’은 화가였다. 모스는 222년 전(1791년) 오.. 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201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