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열며] 국민을 신명 나게 하는 대통령 중앙일보 2015-11-9 국민들의 어깨가 점점 처져 간다. 사는 것이 원래 고해(苦海)라 힘들지만 요즘 부쩍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신명 나는 민족’이다. 신명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문화 유전자다. 그래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2015년이 두 달이 ..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11.09
[노트북을 열며] 불완전한 자신을 사랑하기 [중앙일보] 입력 2015.10.21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고등학교 시절의 여름용 교복은 난감했다. 퍼프 소매의 연핑크 블라우스에 몸에 딱 달라붙는 은색 타이트 스커트.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주변의 남고 학생들에겐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입는 사람은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10.22
[노트북을 열며] '100년 갈 성장엔진'은 사람이다 중앙일보 2015-8-19 영화 ‘암살’을 보며 오래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투사들의 활약과 고난, 희생을. 학창시절엔 그들의 얘기에 참 많이 억울해하고 분노했었는데. 중앙일보가 17일부터 연재하고 있는 ‘100년 갈 성장엔진을 키우자’란 기사를 기획하면서 한동안 잊고 있었.. 時事論壇/經濟(內,外) 2015.08.19
[노트북을 열며] 분단의 고착화가 두렵다 중앙일보 2015-8-3 분단이 고착화돼 가고 있다. 그것이 현실화될까 봐 두렵다. 올해 1월만 해도 남북 정상들은 정상회담의 희망을 던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신년기자회견에서 전제조건 .. 時事論壇/北韓消息 2015.08.04
[노트북을 열며] 정치자영업자 협의회가 살길 중앙일보 2015-7-31 최근 외관이 온통 노란색인 택시를 탔다. 못 보던 차량이라 운전자에게 물어보니 “협동조합 택시”라고 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를 인수해 택시협동조합이 만들어졌는데, 기사들이 2500만원씩 투자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나도 주인이란 생각 때문인지 승..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07.31
[노트북을 열며] 엄마들이 바꾸는 세상 중앙일보 2015-7-29 늦게 결혼해 첫아이를 출산한 친구가 말했다. “미안, 나 아이를 낳고 나서 향후 100년간 우주의 평화를 기원하게 됐어.” 미안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만날 때마다 ‘현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부르짖으며 ‘내 한 몸 즐겁게 살고 가자’라는 자포자기적 위..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5.07.29
[노트북을 열며] 2030세대는 미래에 뭘 먹고사나? 중앙일보 2015-7-20 취업준비생들의 축 처진 어깨를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한창 직장에서 꿈을 펼칠 2030세대다. 하지만 취업을 못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그들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 힘들게 고3 생활을 뒷바라지해 대학에 보내 놓으면 고생이 끝.. 時事論壇/핫 이슈 2015.07.20
[노트북을 열며] 오만이 된 원칙, 편견이 된 신뢰 중앙일보2015-7-3 『오만과 편견』(1813년)이 연애 소설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고교 때 성문종합영어 독해 지문으로 처음 봤을 때는 묵직한 철학 소설로 생각했다. 사랑 이야기의 구조도 최근 케이블 심야영화를 보고서야 제대로 파악했다. 술자리에서 영어 제목(Pride & Prejudice)을 자주 패..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