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8

[眞師日記] 대공원 꽃무릇과 장미

올해 인천대공원은 여러곳에 꽃무릇을 식재했다. 수목원과 호수뚝방길은 아직 1~2% 정도 개화한데 반해 주서식지인 백범광장  아랫쪽 원 꽃무릇밭은 약70~80% 개화했다. 모든 방문댁들의 발길을 붙잡기네 충분하다. 꽃무릇밭에서 자주보는 제비꼬리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주의를 끈다. 다른 많은곳에서 꽃무릇이 사라져 가는데  비해 잘 보존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최근에 이식한 수목원 솔밭지역과 호수뚝의 꽃무릇은 주 서식지에 비해4~5일정도  늦게 개화 하는것 같다. 꽃무릇 촬영을 마치고 장미원에 들렀는데 가을 가믐으로 스프링쿨러를 틀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자동초점 상태에서 샷터를 눌러 댔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잘못된 촬영 방법이었다. 물방울에 의해서 장미는 너무 초점이 흐려져 있었다. 물론 의도적으로 이렇게 찍기..

"한동훈 빠진 만찬, 분위기 좋았다"…김여사 특검 표결 전 갈등 증폭

중앙일보  2024. 10. 4. 05:01 이르면 4일 진행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윤·한(尹·韓)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급기야 여당 이탈표 관측까지 나오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민주당이 하려는 특검법에 대해서는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제 상수가 되다시피 한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의 갈등설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는 여권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원내 지도부,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단 만찬은 아물지 않은 윤·한 갈등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2시간 1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한 대표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한 대표가 참석했던 윤 대통령, 여당 지..

尹,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6∼11일 순방

서울신문  2024. 10. 4. 05:01 ‘아세안+3’서 한일 정상회담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 최고 수준의 관계로 격상한다. 또 한일 정상회담도 협의 중이다. 윤 대통령은 6일부터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 방문하고 10일부터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갖고 ‘관계 격상 및 경제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번 순방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與 “김건희 리스크 임계점… 尹, 결단의 시간”

동아일보  2024. 10. 4. 03:02 [‘金여사 리스크’ 임계점] 오늘 野 특검법 재표결… 與 부결 방침 한동훈, 野 특검법 재발의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 여운 친윤서도 “디올백 사과” 대통령실 “지금은 타이밍 아니다” 4일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민심의 인내심이 임계점에 달했다”며 들끓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을 이번엔 ‘수사 대상 확대 등 독소 조항이 가득 차 있다’는 이유로 당론 부결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이어 총선·여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이 잇달아 불거지자 “김 여사의 직접 사과 등..

[사설] 선거 전리품 된 감사 자리, 이대로 둬야 하나

조선일보  2024. 10. 4. 00:30 용산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SGI 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위원이 좌파 유튜버와 통화한 5시간 녹취록이 공개돼 여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정상 출근하며 감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대통령을 “꼴통”이라고 비난한 발언까지 공개됐는데도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차지한 자리에서 버티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도대체 어떤 자리이길래 하는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김씨는 지난 8월 초 SGI 출근을 앞두고 한 통화에서 “감사는 2인자라도 사장이 뭐라 못 하는 자리” “그냥 만고땡. 사실 사장보다 편하다”고 했다. 김씨는 또 “연봉도 다른 공기업보다 세지. 제네시스 G80 나오고 운전기사 붙여주고 비서 생기고”라며 “내가 선택했지. 찍어가지고..

김정하의 시시각각] 중국발 ‘드루킹 공작’ 두고만 볼건가

중앙일보  2024. 10. 4. 00:30 한국 겨냥 영향력 공작 마각 드러나 한국비하, 반미반일, 사회갈등 조장 중 댓글부대 차단할 체계 구축 시급 중국 공산당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영향력 공작(influence operations)을 벌인다는 것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상식으로 통한다. 영향력 공작이란 특정 국가가 중국에 유리한 결정을 내리게끔 여론 환경을 조성하고, 자중지란을 유발해 국력을 소모케 하는 전략적 활동이다. 중국 안보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은 목에 걸린 가시다. 한국은 중국이 최종 방어선으로 설정한 ‘제1 도련선’ 안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군사력도 만만찮다. 게다가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기지가 한국에 있다. 경제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대결을 벌이는 산업 분야가 많다. 그러니 중국이 ..

[법없이도 사는법]김여사 디올백 무혐의, 檢 ‘직업적 양심’까지 꺼낸 이유

조선일보  2024. 10. 4. 00:10 지난 3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은 것이 청탁금지법 위반인지와 관련해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고 공직자 배우자 처벌 규정도 없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최근 열린 수사심의위에서 피의자인 최재영 목사가 ‘기소’를, 수사를 담당한 검찰은 ‘불기소’를 주장했던 매우 특이한 사건입니다. 실제 최 목사에 대해서는 한 표 차이로 ‘기소’ 권고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이 어떤 논리로 김 여사와 최 목사 모두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는데 살펴보겠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8조 4항은 ‘공직자 등의 배우자는 공직자 등의 직무..

[유석재의 돌발史전] 서울 지하철은 왜 평양보다 1년 늦었나?

조선일보  2024. 10. 4. 00:00 두 도시의 지하철은 서로 목적이 달랐다 한국 첫 지하철 개통은 1974년 8월 15일의 일이었습니다. 어떤 중요한 날을 기존의 중요한 날에 맞춰 행사를 하게 되면 뒤로 갈수록 기억에서 밀리기 쉽습니다. 지하철 개통은 1945년 8·15 해방과 1948년 8·15 정부 수립에 밀렸고, 끝내 행사 당일에도 박정희 대통령 암살 미수와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에 밀렸습니다. 아마 올해가 한국 지하철 50주년이라는 사실도 8·15 광복절에 밀려났던 것 같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왜, 도대체 왜 평양 지하철 개통보다 늦었던 것인가?....평양 지하철이 처음 개통된 것은 1973년 9월 6일이었습니다. 남북한이 한창 체제 경쟁을 하고 있을 무렵, 왜 지하철 개통에서는 뒤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