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634

'한반도 전쟁위기'를 우려하는 해외언론…정말 그런가?

CBS노컷뉴스 2024. 2. 1. 04:42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둘러싼 해외언론·전문가들 논쟁 전면전은 아니나 과거 연평도 포격과 같은 北도발 우려 김정은, 한반도 분쟁지역으로 만들 유인 큰 것으로 관측 남북분쟁 가장 우려되는 곳은 북방한계선 주변 한반도 핵전쟁 위기론 확산되면 국내 금융시장 악영향 단호하면서도 절제된 정부대응…유연한 평화관리 필요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둘러싼 해외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높게 보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반박하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논쟁까지 벌어지는 양상이다.....시작은 지난 11일(미 현지시간)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이었다. 이들은 "한반도 상황이 195..

'도깨비' F-4 뜨면 질겁했다 …北 "날래 내리라우" 도망 바빠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2024. 1. 28. 05:01 60년 넘게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던 ‘팬텀기’가 퇴역을 명 받았다.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제10 전투비행단(수원)의 제153 전투비행대대가 올 6월 F-4E 퇴역식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F-4는 1969년 처음 도입된 뒤 65년 만에 영공수호 임무에서 해제된다. 153대대는 공군의 마지막 팬텀기 부대다. 153대대는 1979년 대구에서 창설된 뒤 F-4E를 쭉 운용해왔다. 1980년 청주 기지로 옮겼고, 2018년 수원 기지로 재이동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A 라이트닝Ⅱ가 청주에 둥지를 틀게 돼 자리를 내준 것이다. 공군의 다른 F-4가 퇴역했는데도 135대대에서만 남은 이유는 전략목표 타격 임무 때문이다. 이 부대의 F-4E는 AGM-142 팝아이 공..

인구절벽에 병역제도 바꾼다… “예비역 병장도 하사로”

서울신문 2024. 1. 24. 07:16 직업군인 자원 감소…간부 증원 한계 인구절벽으로 병역 자원이 감소되면서 5월부터 병사로 군복무를 마친 사람도 예비역 부사관으로 임용될 수 있다. 국방부는 23일 병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령 안에는 군사교육소집을 마치고 검정에 합격한 예비역 병이 원하는 경우 예비역 부사관으로도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예비역 부사관 지원자격은 현역 복무 2년 이상이었다. 이번 개정령안에서 18개월로 축소하면서 병사 전역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육군 기준 현역병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든 상황을 반영했다. 올해 기준 의무복무기간은 육군과 해병대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이다. 예비역 부..

러시아가 벌인 침략전쟁, 드론은 갈수록 더 많이 날아오른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1. 21. 06:03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 군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을 꼽으라면, 드론(무인기)을 꼽는 경우가 많다......드론의 효과가 전장에서 입증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선 드론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중국산 민수용 드론이 정찰·공격에 널리 쓰일 정도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주역으로 활동하는 전장이 됐다. 한국도 한반도 유사시 드론 운용을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레이더에 포착되기 쉬운 무인기가 전선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크기가 매우 작은 군용 또는 민수용 드론이 널리 쓰이게 됐다. 특히 촬영 또는 레저용으로 쓰이는 민간 소형 드론은 중대형 무인기와 달리 별도의 이착륙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값이 매우 싸서 추..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서울신문 2024. 1. 18. 05:01 전쟁에 동원되는 인공지능 #AI 활용 ‘군사 경쟁’ 가속 표적 찾아 자폭·적 얼굴 인식 딥페이크로 가짜 뉴스 제작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존재로 여겨졌던 AI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전쟁 양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존재로 다가왔다. 표적을 찾아 자폭하는 드론뿐 아니라 적군 병사를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술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군수 지원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각종 AI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역시 AI가 전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영상, 감청 자료, 감시 데이터, 움직임·행동 양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별하는..

美 도발하는 후티, 그 뒤엔 이란 있다…'컨테이너 전쟁' 목적은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2024. 1. 14. 05:00 중동에 전운(戰雲)이 잔뜩 끼더니 이제 전쟁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미국ㆍ영국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예멘에서 후티의 방공 체계ㆍ무기 저장소 등 28곳을 150여 발의 정밀 유도탄으로 대규모로 폭격한 데 이어 13일에도 미국은 추가로 후티 반군을 공격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3일 오전 3시 45분 미 해군의 구축함인 카니함(DDG 64)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쏴 예멘의 후티 레이더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하자 지난해 11월 19일부터 홍해ㆍ아덴만 등에서 28회나 민간 상선을 대함탄도미사일ㆍ순항미사일ㆍ무인기로 공격했다. 미국ㆍ영국의 후티 공격엔 호주ㆍ캐나다ㆍ네덜란드ㆍ바레인이 지원을 제공했고, 한국ㆍ독일ㆍ덴마크ㆍ뉴질랜드..

떠오르는 동북아 안보의 키…유엔사 깃발, 요코스카에 펄럭 [신년기획-평화 오디세이]

중앙일보 2024. 1. 8. 05:01 신년기획 - 평화 오디세이 ① 일본 도쿄(東京)에서 남쪽으로 1시간 달려 도착한 요코스카 (横須賀) 해군 기지. 미군의 안내를 따라 기지로 들어서자 거대한 군함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 76)과 7함대 기함 블루리지함(LCC 19)이 돋보였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삼고 있다. ‘평화 오디세이’가 요코스카 해군 기지를 찾았다. 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이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2015년 닻을 올린 평화 오디세이는 지난해 12월 5, 6일 요코스카를 비롯해 일본에 배치된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후방기지를 돌아보면서 동북아시아에서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았다. 6·25전쟁을 계기로 1950년 창설..

해병대가 해병대했다…北 턱밑의 ‘비수’ 사수하는 그들

조선일보 2024. 1. 7. 06:00 [노석조의 外說] 해병대, 北 200발 도발에 400발로 응수 올해 달력에 2010년 연평도 포격 반격 사진 이들에게 위문편지 보내면 어떨까 지난 5일 200여발에 달하는 북한의 포격 도발에 400여발의 포로 응수한 군은 ‘귀신도 잡는’ 해병대였습니다. 해병대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는 용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K-9자주포와 K1E1 전차로 대응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군이 국방기자단에 공개한 대응 포격 영상을 보면, 해병대의 상징색인 붉은색 이름표를 철모에 단 장병이 숙달된 자세로 포탄을 장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눈빛은 흔들림이 없고, 구호 소리는 우렁찹니다. 포탄이 바로 코앞에서 “쾅!”하고 굉음을 내는데도 해병은 의연합니다. 새해 인사를 포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