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630

[단독]인니, KF-21 분담금 1조 ‘개발 완료 8년뒤 내겠다’ 요청 논란

동아일보 2024. 3. 19. 03:01 “2034년까지 납부 기한 늦춰달라” 작년말 방위사업청에 연장 제안… 기밀 유출 시도 이어 신뢰도 추락 韓 “납부 기한 연장은 어렵지만, 완납의지 처음… 실무진 해법 논의”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을 공동개발 중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 분담금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 연장해 달라고 지난해 12월 말 우리 측에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전투기 개발이 2026년 완료되는 만큼 개발이 끝난 이후 8년간 돈을 낸다는 제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완납 의지를 밝혔고, 공동개발을 이어갈 의지도 확인한 만큼 일단 양국 실무진 선에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비공식 논의를 진행 중인 ..

北 미사일 박살내는 그 무기…한국도 만들어 군함에 싣는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3. 17. 06:12 2030년대 한국 해군 함정들을 보호할 요격무기 개발이 본격화된다. 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3306억원 규모의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호위함에 탑재되어 적 대함미사일이나 전투기 공격을 저지하는 해궁 함대공미사일 개발에 이어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광개토대왕급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세종대왕·정조대왕급 이지스함은 모두 미국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미국 레이시온(현 RTX)이 만든 SM-2는 한국 해군이 쓰는 대표적인 미국산 미사일이다....문제는 SM-2의 오작동이었다. 2004~2022년 발사된 SM-2 36발 중 11발은 요격에 실패했다. 실패한 11발 가운데 6발은 미사일 결함이 원인이었다. 함대공유도탄-Ⅱ는 ..

대만 의원이 건넨 USB에 우리 잠수함 도면이?...'빨간불' 켜진 방산기술 보안

한국일보 2024. 3. 15. 04:31 국정원 방위산업침해대응센터 취재 "방산기술 유출, 국가안보와 직결" 퇴직·이직 과정서 정보 유출 발생 외국인에 의한 유출 사례도 "민·관 정보협력 통해 방산기술 보호 체계 구축할 것" "대만이 한국 잠수함 기술을 훔쳤다는 증거다." 2022년 1월,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마원진 의원이 주타이베이 한국 대표부를 찾았다. 그의 손에는 이동식 저장장치(USB)가 들려 있었다. 조사 결과, USB에는 한국이 개발한 잠수함 유수분리장치와 리튬이온배터리 고정장치, 도면 두 건 등이 담겨 있었다. 컨설팅 업체의 직원들이 빼돌린 기밀 정보였다. 당시 외교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국 잠수함 기술 유출' 사건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국 방산산업기술 유출'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

美 "한반도 우주·바다 다 본다"…핵 못 뚫는 CP탱고, 韓언론 첫 공개 [한미연합사령관 단독 인터뷰]

중앙일보 2024. 3. 11. 19:00 수정 2024. 3. 11. 21:02 폴 러캐머라 한ㆍ미연합군 사령관과의 인터뷰가 진행된 CP 탱고는 수도권 야산에 굴을 파고 만든 지하 벙커다. CP 탱고(TANGO)는 영어로 육·해·공 전구작전 지휘소(Command Post Theater Air Naval Ground Operations)의 약자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본지 인터뷰에서 CP 탱고에 대해 “마법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자부심을 표출했다. CP 탱고를 운용하는 미군이 한국 언론에 취재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P 탱고의 핵심은 전구작전본부(TOC)다. 러캐머라 사령관이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의 수중(underwater)부터 우주(space)까지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다”고 강조한 시설이..

SAR 위성, 北 전역 전천후 감시능력 강화 [밀리터리 월드]

파이낸셜뉴스 2024. 3. 11. 06:01 軍정찰위성 2·3호 SAR 위성 4·11월 발사 미사일 도발 징후 탐지 등 독자적 능력 향상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은 주간과 야간은 물론 구름이 끼어있는 날씨 등 악천후에도 선명한 고성능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정보 가치를 지닌 위성으로 평가된다. SAR 위성은 공중에서 지상과 해양에 레이더파를 차례로 쏜 뒤 레이더파가 굴곡 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차를 차례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낸다.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설계돼, 원통형 혹은 박스형 본체에 날개 형태의 태양전지판이 달린 일반 위성 형태와 구분된다. 우리 군은 2025년까지 방위사업청과 ..

살며시 날아와 쾅… 값싼 자폭드론, 세계 최강 미군도 위협한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3. 10. 06:04 하늘을 비행하다 지상으로 급강하해 표적을 타격하는 자폭드론의 공포가 한층 강해지고 있다.고성능 정보수집장비를 탑재한 채 감시 활동에 나서는 정찰용 무인기(드론),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는 공격용 무인기는 임무를 마치면 이륙 지점으로 돌아온다. 반면 자폭드론은 지상 표적에 직접 충돌하는 무인기다. 일종의 편도 비행이다. 조종사는 카메라에서 전송하는 영상을 보면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사전에 비행경로를 입력하면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 가격은 낮으면서 충격 효과는 크고, 순항미사일처럼 먼 거리를 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전에서 자폭드론이 주목받는 이유다. 드론 전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국군도 자폭드론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모양새다. 최근 수년간 세계적으로 두드러..

갱도에 숨은 北 해안포 킬러 ‘스파이크’ 미사일···창문 크기 목표도 정밀 타격[이현호 기자의 밀리티러!톡]

서울경제 2024. 3. 7. 06:00 사거리 25㎞·차량 1대에 4개 발사대 스파이크 미사일은 1발당 3억원 수준 전 세계 약 3만여발 판매 베스트셀러 6세대 ‘스파이크NLOS’ 4발 동시 발사 군 당국이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기 위해 도입한 무기체계가 있다. 바로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이다. 2013년 중순부터 실전 배치됐다. 황해도 인접 해안 갱도 속 북한군 해안포 진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로는 정밀 타격하기에 힘든 측면이 많아 이를 보완하고자 도입한 것이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공군의 전투기를 이용한 정밀타격 비용보다 훨씬 낮은 단가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해외 군사전문지 디펜스 업테이트에 따르면 스파이..

“철천지원수라더니”…미국 욕하던 北, 미사일은 美 부품으로 채웠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3. 3. 06:04 ‘미 제국주의, 미제의 패권 야망….’ 북한이 미국을 가리킬 때 쓰는 용어만큼 미국에 대한 북한의 반감과 증오를 잘 드러내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러니한 것은 미국을 그렇게 미워하는 북한이 미사일 내부를 미국산으로 채웠다는 점이다. ‘미국은 싫지만, 미국 제품은 좋다’는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그동안 북한은 자체 기술로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를 만들어왔다고 주장하며 ‘주체화’를 강조했다....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에 대량의 포탄과 미사일을 판매했고, 러시아군은 북한산 포탄과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 잔해에서 290개 부품을 조사한 결과 부품의 75%..